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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지금이 국가 SW역량 강화 종합계획 수립 적기”[특별기획 ‘Why Software?’] ⑪강연-김명준 SW정책연구소 소장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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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30  14: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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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를 준비하는 지금이 국가 SW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할 적기이다. 지능정보사회는 SW로 그리는 미술 작품(ART)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정부의 조력(Assist), 기업의 혁신(Revolution), 개인의 역량(Talent) 강화가 필요하다

   
▲ 김명준 소장
◆“4
차 산업혁명이란 용어, 유비쿼터스 컴퓨팅에서 이름만 바뀐 것
= 김명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이 1025일 열린 ‘2017 ICT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가 이끄는 지능정보사회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 내용이다.

김 소장은 올해 1010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하기에 앞서 민간 소프트웨어 업체 슈어소프트테크의 경영기획 위원으로 재직 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국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종합 계획을 세우자고 역설했다.

김 소장은 지난 2007년에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이라는 용어가 유행했다. 요즘 산업 전문가들은 너도나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마치 새로운 것처럼 주장하지만 사실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에서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다. 모두가 4차 산업혁명 하며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오히려 감속 장치를 달고 차분하게 정책을 세우고 추진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화두를 던졌다.

   
 

사실 김 소장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국내 산업 발전 방안으로 2009년에 이미 산업소프트웨어(SW for Industry)’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고, 자동차, 조선, 국방, 의료기기 등 각 산업에 특화된 융합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소프트웨어는 4차 산업혁명과 똑같은 콘셉트라는 게 김 소장의 얘기.

김 소장은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은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소프트웨어이다. 이를 통해 개인, 산업, 국가 전반의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지능정보사회라면서 그런데 요즘 인공지능이 지나치게 강조된 감이 적지 않다. 과거 유비쿼터스 컴퓨팅처럼 한 때 유행으로 그치고 지속될지 못할까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산업소프트웨어4차 산업혁명의 열쇠 = 김 소장은 이번 강연에서 소프트웨어가 이끄는 지능정보사회의 모습을 금융, 유통, 에너지, 자동차, 교통, 스마트 공장, 교육, 건강 의료 등 산업 분야별로 조망했다.

특히 금융, 유통, 에너지 등 3개 산업은 전통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잘 이용하고 있는 분야로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의 효과를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줄 것이라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금융 분야는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힘입어 모바일 간편 결제나 모바일 송금, 로보어드바이저 등 신종 서비스가 급속히 나오고 있다.

유통 분야도 이용자의 구매패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리드타임을 개선하고, 로봇을 이용한 물류창고의 효율 향상을 꾀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이용자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구매 예상 물품을 가까운 물류 허브로 배송하고, 로봇을 이용해 물류 작업의 효율성을 2배 이상 높이고, 물류센터 비용을 20% 절감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AMI) 데이터를 분석해 리스크를 예측해 에너지 효율화를 구현하고 있다.

김 소장은 이처럼 소프트웨어가 이끄는 지능정보사회는 산업의 변화는 물론 특히 개인적인 삶이나 사회에 더욱 큰 반향과 충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역할도 이제는 단지 소프트웨어 정책 연구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학, 교육학, 거시경제학 등의 전공자들을 새로운 연구원으로 영입해 일자리 변화에 따른 새로운 직업군 창출이나 새로운 윤리와 문화 조성, 교육 혁신 등의 방안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정부 기업 개인 협력해 SW로 그리는 미술 작품 만들어야 = 김 소장은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하는 우리의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 지능정보사회 진입전략

김 소장은 헤럴드경제와 대한상의가 올해 3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는 곳은 고작 10%에 불과했으며, 더구나 그 준비 내용도 자동화 시설 확충, 네트워크 및 IoT 연결 확대 등 하드웨어 쪽이 압도적이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지능정보사회로 진입하려면 국가 구성원인 정부, 기업, 개인이 협력해 소프트웨어로 그리는 미술 작품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먼저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하는 국가 SW혁신 전략의 수립에 나서야 하고,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짜고, 개인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김 소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이야 말로 국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할 적기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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