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EMC 월드 2016’에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V엑스레일(VxRail)’과 ‘V엑스랙(VxRack)’은 델, EMC, VM웨어 3개 브랜드 기술이 모두 합쳐진 합작품으로, 특히 델의 ‘파워엣지(PowerEdge)’ 서버를 탑재해 성능은 더욱 강화하고 초기 도입 비용은 낮춘 점이 특징이다.

먼저, VM웨어 환경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V엑스레일’은 파워엣지 서버와의 통합으로 동일한 가격대에서 40% 더 높은 CPU 성능을 제공한다. 올 플래시 노드의 용량은 2배 더 증가했으며, 초기 도입 비용은 25% 더 낮아졌다.

▲ 델 EMC 'V엑스레일'

최신 인텔 프로세서와 고집적도 스토리지 노드를 갖춘 ‘V엑스레일’은 빅데이터 분석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CAD/CAM, 연구 및 개발 애플리케이션 등 그래픽 중심의 클라이언트 가상화 업무에 적합하다.

딥러닝 등 고도의 연산기술에 최적화된 GPU ‘엔비디아 테슬라 M60(NVIDIA Tesla M60)’과 GPU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플랫폼인 엔비디아의 ‘그리드(GRID)’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V엑스랙 시스템 1000(VxRack System 1000)’은 전통적인 3개 계층 네트워크(코어, 분배, 액세스)에서 2개 계층으로 간소화시킨 스파인-리프(Spine-Leaf) 구조의 네트워크와 SDN 옵션을 갖춘 랙 스케일 하이퍼 컨버지드 시스템이다.

엔터프라이즈급의 탄력성과 손쉬운 확장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이번 파워엣지 서버와의 통합으로 상면이나 비용 증가 없이도 40% 더 큰 용량과 향상된 CPU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모델 중에 ‘V엑스랙 올플래시’는 기존과 비슷한 가격으로 2.5배 더 많은 가용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샌디스크 DAS 캐시(SanDisk DAS Cache)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SQL OLTP 등 고속 입출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킨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