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이하 HPE 아루바)는 18일 양재동 엘 워에서 ‘아루바 모바일 퍼스트 플랫폼’과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을 네트워크에 도입한 새로운 네트워크 조달 모델을 공개했다.

아울러 HPE 아루바는 파트너 레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파트너들이 매출 기회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방형 OS를 탑재한 아루바 모바일 퍼스트 플랫폼 = 아루바 모바일 퍼스트 플랫폼은 개방형OS 아루바(Aruba) OS 8.0을 기반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개발자와 비즈니스 매니저에게 네트워크 인사이드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이하 APIs)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을 제공한다.

아루바 모바일 퍼스트 플랫폼은 ▲아루바OS 8.0 ▲아루바 클리어패스(clearPass) ▲아루바 에어웨이브(airWave) ▲아루바 센트럴(Aruba Central) ▲아루바 메르디안(Aruba Merldian) ▲아루바 애널리틱스 & 로케이션 엔진(Aruba Analytics&Location Engine) 등 6가지로 구상된다.

▲ HPE 아루바 한국 총괄 강인철 전무

18일 발표한 아루바OS 8.0은 서버 어플라이언스에서 가상 머신(Virtual Machine, 이하 VM)으로 설치돼 있다.

이 OS는 개발자들이 상향API로 인프라에서 적절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사용자가 쉽고 빠르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소프트웨어 아루바 클리어패스는 접속된 디바이스에 대한 강도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클리어패스는 다른 솔루션과 통합 관련 기능이 향상됐다.

엔드포인트의 통합관리와 네트워크 및 데이터 보안을 위해 클리어패스와 인텔 시큐리티의 통합 관리 플랫폼 맥아피의 오케스트레이터 정책(ePoli Orchestrator, 이하 ePO)을 통합했다.

구축사례로, 케사다(Kasada)와 같은 기술 파트너는 쉽게 ‘다중요소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이하 MFA) 워크플로우에 통합할 수 있다.

또 ‘인보이(Envoy)’와 ‘사인(Sine)’은 게스트 와이-파이 접속 요청을 클리어패스와 방문자 등록 서비스로 자동화, 처리하고 있다.

클라우드에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니지먼트(Enterprize mobility Management, 이하 EMM)의 엑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해서는 클리어패스 확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인튠과 통합이 필요하며 아루바와 인튠의 통합은 2016년 4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IoT 연결을 위해서는 멀티벤더 유선네트워크에 ‘802.1X’와 ‘RADIUS’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러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고객이라면 ‘클리어패스 온커넥트(OnConnect)’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루바 메르디안은 위치기반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해 개인은 개인정보를 제어하면서도 동료들의 실제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공공장소 내 소비자 행동 및 직장 내 협력에 관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가속도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HPE 아루바는 밝혔다.

HPE 아루바는 가입 기반 클라우드 호스팅 네트워크 솔루션 ‘아루바 센트럴’을 강화해 왔다

이 솔루션은 자사의 멀티 테넌트 아키텍처와 신규 관리 서비스 포털 그리고 판매업체들이 빠르게 맞춤형 브랜드 관리 서비스를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 고객에게는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HPE 아루바 측의 설명이다.

아루바 모바일 퍼스트 플랫폼은 4분기에 도입돼 한국의 대형 포털사이트, 미국 대형 통신 A사 등이 구축한 바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네트워크 = HPE 아루바 측은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 유연한 네트워크 조달 모델을 공개했다.

HPE 아루바 측은 이같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IT 조직에서 발생하는 지출을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요구사항이 발생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HPE 아루바는 파트너사 딜로이트와 액센추어와 협업중이다.

와이파이 인터넷, 유선 및 광역 네트워크 연결, 컨설팅 등 네트워크에 관련된 포괄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파트너 레디 네트워킹 프로그램(Partner Ready for networking Program)으로 파트너의 매출 기회를 극대화 = HPE 아루바 측은 ‘아루바 파트너 엣지’와 ‘HPE 파트너 레디 프로그램’ 중 최고의 요소만을 뽑아 구성한 ‘파트너 레디 네트워킹 시스템’을 11월에 출범한다고 밝혔다.

파트너사를 실버, 골드, 플래티넘, 비즈니스의 4등급으로 나눈다.

등급에 따라 각각 매출목표, 인센티브 등이 달라지며 이런 점은 전통적인 채널 파트너와 유사하다.

다만, 특정 새로운 기술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에 있어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되며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을 전문화하고자 하는 파트너가 있다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HPE 아루바는 파트너가 직접 서비스를 조달하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도 본사에서도 함께 조달하는 등 파트너의 매출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파트너 레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파트너는 거래 수익성을 쉽게 계산할 수 있는 간단한 구조와 거래 보호를 통해 예측 가능한 이익을 제공받을 수 있다.

강인철 HPE 아루바 전무는 “HPE 아루바는 전년에 비해 80%의 매출 성장이 있었다. 새로운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해 R&D 투자액을 2배 이상 늘렸으며, 파트너와 협업도 더욱 강화했다”며 “가트너에 따르면, 유무선 통합 솔루션은 HPE 아루바만이 시스코에 견줄 대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구슬기 기자>ks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