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빅데이터 전담 사업팀을 신설하고 이 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전홍균)이 머지않아 빅데이터 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빅데이터 사업팀의 노윤재 팀장은 26일 가진 간담회에서 “효성그룹 관계사의 스마트팩토리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했는데 앞으로 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렇게 되면 동종 업계의 빅데이터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HDS의 빅데이터 전용 분석 플랫폼 ‘HSP(Hitachi Hyper Scale-Out Platform)’와 빅데이터 분석 원스톱 솔루션 ’펜타호(Pentaho) 등이 적용됐다.

노윤재 팀장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공급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의 국내 공급 사례에 대해 묻자 “펜타호의 경우 커뮤니티 버전과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있는데 다수의 기업에서 커뮤니티 버전을 도입했으며, 대표적인 곳이 NHN, 삼성전자, 정보화진흥원 등이다”라고 답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빅데이터 시장의 접근 방식으로 전통적인 빅데이터 아키텍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빅데이터사업팀 이삼영 차장의 설명에 따르면 전통적인 빅데이터 아키텍처는 ▲데이터 수집 ▲저장 및 처리 ▲분석 및 시각화 등 데이터 활용 프로세스 영역별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어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그 문제는 첫째 빅데이터 인프라의 설치에 드는 시간이 너무 길고, 둘째 각 영역별 별도 시스템의 구축으로 자원의 낭비나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셋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건비 등의 고비용 구조가 그것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런 문제의 개선책으로 컨버지드 인프라, 스케일아웃 아키텍처, 가상화 기술이 녹아든 빅데이터 플랫폼, 수집/분석/시각화를 동시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 등을 제시한다.

이를 구현한 제품이 바로 ‘HSP’와 ’펜타호‘이다.

HSP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이 통합된 스케일아웃 아키텍처 구조의 하이퍼 컨버지드 시스템으로, 기본 5노드에서 시작해 최대 100노드까지 확장할 수 있다.

펜타호는 ▲데이터 수집/변환/적재 등 데이터 통합 영역 ▲분석 및 시각화 등 데이터 분석 영역을 모두 포괄하고 있는데다 오픈소스 기반이어서 유연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펜타호는 현재 전새계적으로 AIA, 모질라재단, 나스탁, 테라데이타 등 약 150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러한 펜타호와 빅데이터 전용 플랫폼 ‘HSP’, 그리고 자체 전문기술을 결합해 좀더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해준다는 전략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