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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10년간 1만명의 SW인력 육성 방법 있다”[특별기획 ‘Why Software?’] ⑧인터뷰-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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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7  15: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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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부족한 소프트웨어 인력 문제를 풀려면 정부의 과감하고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

   
▲ 권영범 대표
국내
ERP 전문업체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는 소프트웨어 인력 문제의 타개책으로 정부에서 소프트웨어가 적성에 맞는 청년 인력을 매년 1000명씩 뽑아 3000만원을 지급하면서 아시아 각국 나라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학습시키는 프로젝트를 10년 동안 추진하자고 제안한다.

◆1년에 30010년간 3000억원 예산 필요 = 이렇게 1년에 300억원씩, 10년에 걸쳐 3000억원을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 예산으로 배정하면 1만명의 인력 풀이 만들어질 것이며, 이는 청년 실업 해소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진출하려는 소프트웨에 기업에게도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권 대표의 생각이다.

권 대표의 이같은 제안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에는 여러 가지 제도와 대책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먼저 젊은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업으로 육성돼야 한다는 점에서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다.

아무리 좋은 제도나 대책이 실행되도 인재가 모여들지 않는다면 백약이 무효이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2016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웨어 인력 종사자수는 2014년 기준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는 36000, IT 서비스는 126000명 등 총 162000명이었다.

이는 2013년의 153000명에 비해 9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패키지 소프트웨어 종사자만을 놓고 보면 그 증가세는 거의 답보 상태이다. 패키지 소프트웨어 종사자는 200829000, 200931000, 201032000, 201132000, 201232000, 201336000, 201436000명이었다.

   
▲ 국내 소프트웨어 종사자 추이(단위: 천명)

권 대표는 이 아이디어를 1980년대 일본이 소프트웨어 인력 부족 문제 해결책으로 아시아 각 나라의 인력을 일본으로 끌어들여 1년 동안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키고,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한 정책에서 얻었다.

당시 네팔 등 저개발 국가의 청년들은 일본의 이 정책 프로그램에 응모해 일본으로 건너가 용돈까지 받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을 받았다.

권 대표는 이를 두고 일본은 그런 정책을 쓸 수 있는 나라이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린다.

◆“글로벌 시장에 가서 일할 사람을 키우는 게 관건 = 권 대표의 이같은 소프트웨어 육성 정책 제안은 김우중 전 대우 회장이 차세대 기업가양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청소년 사업가 양성사업(글로벌 YBM)’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글로벌 YBM 사업은 베트남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1년에 100명씩 선발해 베트남 언어와 비즈니스, 문화 교육을 시키고, 이 과정을 마치면 2년간 베트남 회사에 취업 및 근무를 100% 보장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에 이어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권 대표가 이같은 인력 육성 정책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울러 권 대표는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진출은 정부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 가서 일할 사람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라며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를 익힌 소프트웨어 인력을 육성해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또 시장 개척 지역도 우리가 실질적으로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곳, 이를테면 아시아권이나 중동 시장이어야지 미국에서 수주하는 것은 무모한 도전일 뿐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너무 작다보니 당연히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데 한국인의 강점인 우수한 두뇌에다 빨리빨리하는 습관, 악착같은 근성을 발휘하면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권 대표의 판단.

권영범 대표는 올해 7월 출범한 국내 SaaS 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SaaS 협의회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조직으로 36개사가 가입돼 있다.

권 대표는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으로 참여사들 간의 실질적인 협업과 모범사례를 만드는 것이 최대 과제라면서 앞으로 해외 진출 시 각자도생 대신 공동으로 선단을 꾸려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특히 의료, 교육, 제조, 금융 등 산업별 특화 솔루션으로 선단을 구성해 도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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