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 http://korea.emc.com)가 2015년 국내 올 플래시 어레이(AFA)와 하이브리드 플래시(HFA) 시장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EMC는 2015년 AFA 시장에서 53.2%의 점유율로 16.2%에 그친 2위 업체를 앞질렀다.

아울러 한국EMC는 HFA 시장에서도 46.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한국IDC는 한국EMC의 이같은 성과에 대해 “EMC 올플래시 ‘익스트림IO’가 최대 공신으로, 익스트림IO는 확장성, 안정성, 빠른 처리속도 등의 장점으로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전 산업 분야에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 EMC 익스트림IO

익스트림IO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AFA시장에서도 4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밀리세컨드 이하의 응답 지연 시간과 인라인 데이터 압축 및 중복 제거 기능 등을 갖춘 익스트림IO는 데이터베이스, 분석, 서버 가상화, VDI 등의 업무에 적합하다.

한국EMC는 2015년에 기록한 시장점유율을 올해에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2016년을 ‘올 플래시의 해’로 선언한 EMC는 연초 삼성전자의 3D V낸드 SSD를 탑재한 하이엔드 AFA ‘VMAX 올플래시’를 출시했다.

또 대기업의 단위 업무 또는 중견·중소기업용 미드레인지 올 플래시 스토리지 ‘유니티(Unity)’를 공개했다.

1000만 IOPS(초당입출력회수)의 성능을 갖춘 ‘DSSD’로 고성능 데이터베이스 및 고성능 컴퓨팅(HPC)분야까지 올 플래시 적용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 ‘V엑스레일(VxRail)’에 올 플래시 제품을 추가하기도 했다.

한편 IDC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한국 AFA 시장은 약 65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용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77% 증가한 10페타바이트(PB) 이상을 규모를 형성했다.

HFA 시장 또한 매출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46% 가량 증가한 2,050억원, 용량 기준으로는 71% 증가한 210페타바이트 규모를 형성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