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 www.kbstar.com)이 금융위원회 주관 영국 런던 레벨(Level) 39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해 핀테크 글로벌 파트너십을 넓힌다.

지난 22일 국민은행은 행사에서 영국 핀테크 기업 ‘써클(Circle) UK’, ‘트러스토닉(Trustonic)’과 각각 블록체인, 모바일인증 관련 금융 신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모바일인증 두 가지 분야에서 각각 3자간 MOU형식으로 체결됐다.

블록체인 분야는 국민은행, 국내기업 코인플러그, 써클 UK 간 협약을 체결했으며, 모바일인증 분야는 국민은행, 국내기업 에이티솔루션즈, 트러스토닉(Trustonic)과 협력하기로 했다.

‘써클 UK’는 소셜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4월 런던 최초로 전자화폐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파운드화 송금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유럽에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 국민은행은 지난 22일, 런던 레벨39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주관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은행 미래채널본부 강대명 본부장,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Marieke Flament 써클 유럽 대표,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등은 블록체인 금융신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글로벌 해외송금 서비스 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가치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 3사가 의견을 같이하여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공동 개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국민은행은 지난 22일, 런던 레벨39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주관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은행 미래채널본부 강대명 본부장,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Marieke Flament 써클 유럽 대표,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등은 블록체인 금융신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바일 인증 분야 제휴를 한 ‘트로스토닉’은 스마트폰 내 트러스트존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영국기업으로 삼성,SKT 등 휴대폰 제조사·통신사와도 제휴가 돼 있다.

스마트기기의 보안영역 트러스트존을 이용한 인증 솔루션을 개발하고 금융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산업의 중심지 런던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한∙영 금융협력포럼’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핀테크 데모데이 인 런던’ 행사는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중점 추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앤드류 베일리 영국 FCA대표 등 국내•외 정부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국민은행과 함께한 코인플러그와 에이티솔루션즈는 시연부스를 통해 현지의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투자자에게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