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을 통한 파괴적 혁신 즉 디지털 디스럽션(Digital Disruption)에 대한 기업의 대비가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니퍼네트웍스가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와 공동으로 전세계 2,700여 명의 기업 IT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 이상의 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혁신 기술이 등장하리라고 예상한 반면 IT 부서와 기업 고위경영진 사이의 지속적인 단절 현상으로 인해 임박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비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설문조사에 응답한 80% 이상의 의사결정권자들이 기술에 대한 기업 고위경영진의 이해도가 높아야 조직의 성과가 개선될 수 있다고 했으며, 70% 이상의 응답자들은 네트워크 자동화가 기업의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내다봤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자동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이 디지털 디스럽션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