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C제일, 하나은행, 동양증권 등 금융권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 구축에 활용된 스플렁크(CEO 더그 메리어트)가 ‘머신 데이터 플랫폼’을 내세워 사물인터넷(IoT)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8일 방한한 본사 더그 메리어트(Doug Merritt)<사진> CEO는 “과거 정형 데이터 중심에서 비정형 데이터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데이터 추출 및 분석이 필요한 시기”라며 “스플렁크는 비정형 데이터를 손쉽게 추출하고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 알려진 스플렁크는 이른바 비정형 데이터 특히 로그 등 데이터를 사용자 니즈에 맞춰 정형화해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그림 ‘국내 A은행 이상거래탐지 구축 개요’ 참조>

▲ 그림 ‘국내 A은행 이상거래탐지 구축 개요’

스플렁크는 이같은 강점을 활용, ‘머신 데이터(Machine Data) 플랫폼’을 구성, 사물인터넷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Splunk Enterprise) 6.3 =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는 실시간 운영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시간이나 일 단위가 아니라 분(minute)단위로 애플리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보안사고를 조사하며, 서비스 품질저하 방지 및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할 수 있다.

메리어트 CEO는 “엘리베이터 회사가 자사가 운영중인 엘리베이터를 원격으로 관리하면서 ▲각 층의 이용빈도 ▲장애 사전 예측 등에 스플렁크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6.3버전에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병렬 쿼리 방식으로 처리해 분석 결과 산출 시간을 단축시킨다.

- 모든 소스의 모든 데이터 처리 = 머신 생성 데이터를 소스 또는 위치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같은 데이터에는 기성 애플리케이션과 맞춤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 서버 DB, 네트워크, 가상 머신, 정보통신 장비, 운영 체제, 센서 등의 매우 다양한 소스에서 스트리밍 되는 데이터가 포함된다.

처리할 데이터만 알려주면 수집과 인덱싱이 즉시 시작되므로 사용자는 바로 검색과 분석을 시작할 수 있다.

- 원격 소스에서 데이터 수집 = 스플렁크 포워더(Splunk Forwarder)는 수만 개의 소스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로컬 데이터 소스(애플리케이션, 센서, 엔드포인트 장치)를 모니터링하고, 일정에 따라 상태 명령의 출력을 수집하며, 가상 또는 비가상 소스에서 성능 메트릭을 확보하고, 파일 시스템에서 구성, 권한 및 특성 변경을 감시한다.

- 복잡한 이벤트 상관 = 작업 환경의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파생되는 복잡한 이벤트를 상관시킬 수 있다.

- 엔터프라이즈급 가용성 및 규모 =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를 확장, 매일 수백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덱싱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로부터 미션 크리티컬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클러스터링 및 다중 사이트 클러스터링 기술은 지속적인 가용성을 제공한다.

- 데이터 플랫폼 = 데이터가 일반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베이스 또는 하둡 중 어디에 있거나 관계 없이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하면 모든 저장소를 연결, 머신 데이터를 조직의 다른 데이터와 통합해 보다 강력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가시성 = 분산형 아키텍처를 사용하면 사내의 단일 사이트나 다중 사이트 또는 클라우드의 여러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검색 및 보고서를 실행할 수 있다.

데이터에서 필요한 가시성과 인텔리전스를 한 장소에서 모두 확보 가능하다.

- 세분화된 역할 기반 보안 제공 = 기본적으로 강력한 보안 모델로서 안전한 데이터 처리,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 감사(audit) 기능 및 데이터 무결성 보장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 기업 개발자용 플랫폼 = 개발자는 전체 제품 개발 라이프사이클에서 운영 인텔리전스를 활용 가능하다.
 
◆SaaS형 스플렁크 클라우드(Splunk Cloud) = 스플렁크 클라우드는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활용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플렁크 클라우드는 100% 가동 시간 SLA(서비스 레벨 어그리먼트)를 준수하고, 하루에 10TB 이상 확장 가능하며, 높은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 운영 인텔리전스를 위한 SaaS 플랫폼 = 스플렁크 클라우드는 검증된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의 모든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및 사내 환경내의 ‘스플렁크 앱 포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Splunk App for Enterprise Security)’ 및 ‘스플렁크 앱 포 AWS(Splunk App for AWS)’를 포함한 앱과 교차 연동할 수 있으며, 운영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 엔터프라이즈용 클라우드 서비스 = 운영 인텔리전스가 다운타임 없이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즉 ▲100% 가동시간 SLA ▲신뢰성 : 전용 클라우드 환경으로, 기업의 서비스가 다른 고객의 작업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음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 고객별로 전용 환경을 제공해 보안성이 뛰어남 등 지속성을 자랑한다.

- SaaS 또는 소프트웨어(선택가능) = 기업은 통합 가시성의 이점을 유지하면서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SaaS 또는 자체 관리 소프트웨어 배포를 선택할 수 있다.

스플렁크 클라우드를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배포와 함께 완벽하게 사용하고 모든 머신 데이터에서 중앙 집중식 단일 뷰를 유지해 사용하면, 기업은 IT 인프라에 가장 적합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스플렁크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고객, 파트너 및 업계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플렁크 라이브!(splunklive!)’를 개최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