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다양한 핀테크(FinTech) 관련 스타트업의 출현과 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금융 산업 전반에 IT 혁신 바람과 함께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기존의 폐쇄형 IT 아키텍처로는 날로 심화되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 급증하는 정보 및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게 됐기 때문. 이에 은행들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최대 1/10 이상 단축시키고, 효율적인 금융 상품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스템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IT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 딜로이트 회계법인이 발간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은행의 변화와 재건(The Transformation and Reconstruction of Banks in the Digital Era)’ 백서는 금융업계 IT 혁신과 관련, 오늘날 은행 고객들은 분석 및 예측을 통한 맞춤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기 원한다고 전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같이 급변하는 금융 트렌드에 발맞추어 핀테크 혁신을 구현하는 IT 뱅킹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통신장비 사업 부문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을 기반으로 2012년부터 기업을 위한 ICT 인프라에도 집중하고 있는 화웨이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폭넓고 차별화된 제품 및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화웨이는 2015년 총 매출의 15%에 달하는 92억 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1.9% 증가한 수치다.

공공, 금융, 미디어, 교육, ISP, 철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화웨이 이더넷 스위치, 라우터,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 스토리지, 애자일 네트워크, eLTE 광대역 솔루션 및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제품들은 광범위하게 도입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림1 ‘화웨이 서버 제품 라인업’ 참조>

▲ 그림 '화웨이 서버 제품 라인업'

특히 각각 글로벌 시장 2, 3위를 기록한 화웨이 라우터와 이더넷 스위치를 비롯, 9분기 연속 4위와 성장율 1위를 보이고 있는 서버 및 스토리지에 이르기까지 제품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에 집중,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도 막대한 공헌을 하고 있으며,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 ‘서비스 중심의 분산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SD-DC²)’는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43억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금융 부문에서 화웨이는 크게 x86서버, 가상화, 스토리지 그리고 클라우드를 주축으로 국내외 주요 은행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화웨이 IT 뱅킹 솔루션’은 새로운 플랫폼과 함께 수십년 간 축적된 금융 시스템과의 연결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

즉 기존의 시스템과 개방되고 민첩한 새로운 인프라가 공존하며 금융 시장의 필요를 충족, 혁신을 창출하는 것이다.

아울러 화웨이는 기존의 IT 플랫폼을 개방적이고 민첩한 인프라로 전환, 핵심 은행 업무와 금융 혁신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로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금융회사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손쉽게 구동할 수 있고 핵심 업무의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화웨이는 이처럼 클라우드를 활용, 방대한 처리 과정을 가상화해 기존의 값비싸고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내부 운영을 줄이는 ICT 생태계를 ‘옴니채널 뱅킹(omni-channel banking)’이라고 부른다.

화웨이 옴니채널 뱅킹 솔루션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획기적인 비용 감소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정보 부가가치 창출 ▲가상입출금기(VTM), 스마트폰 등 다양한 채널로 사용자들에게 활발한 금융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글로벌 상위 10대 은행 중 6개 은행을 포함한 전 세계 300여개 금융회사에서 화웨이 옴니채널 뱅킹을 활용중이다.

케니 리우(Kenny Liu)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금융서비스 부문 사장은 “화웨이는 SDN,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 데이터,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은행의 기존 ICT 아키텍처를 바꾸고 있다”며 “은행들이 IT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해 데이터에서 유용한 인사이트를 창출,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 사장은 이어 “무엇보다도 금융회사들이 미래 지향적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혁신적인 ICT 솔루션을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