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는 17일 ‘SDDC와 비즈니스 모빌리티 구현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엔드유저컴퓨팅(EUC) 분야의 신제품 1종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구현하는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1종을 선보였다. 또 VDI 솔루션 ‘호라이즌 7(Horizon 7)’과 ‘호라이즌 에어(Horizon Air)’,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브이리얼라이즈 스위트 7(vRealize Suite 7)을 발표했다.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용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워크스페이스 ONE’ = 이날 VM웨어가 발표한 엔드유저 컴퓨팅 분야의 신제품은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용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워크스페이스 원(Workspace ONE)’이며, SDDC 인프라용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은 ‘버추얼 SAN 6.2(Virtual SAN 6.2)’이다.

먼저 워크스페이스 ONE은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요건 3가지 즉 통합 포털, 자동화, 단일 플랫폼 등을 만족하는 기업용 업무 플랫폼이다. 인증관리, 애플리케이션 관리, 모빌리티 관리 기능의 연동으로 어떤 기기에서든 한 번의 인증으로 모든 앱/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 기능은 크게 4가지로 ▲기업용 앱 스토어 통합 ▲사내 업무용 메일, 문서, 소셜 등 앱 ▲컴플라이언스 점검 및 컨텍스트 기반 접근제어 ▲원터치 모바일 싱글사인온(SSO) 등이다.

▲ VM웨어 워크스페이스 ONE 개요

기업에 워크스페이스 ONE을 적용하면 직원들은 인증 절차를 한번만 거쳐 개인화된 기업용 앱스토어에 즉시 접속해 모바일, 클라우드, 윈도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자기 소유의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BYOD (Bring Your Own Device)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워크스페이스 ONE은 이메일, 캘린더, 주소록, 문서관리, 채팅 등 기업용 소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직원들은 데이터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범용 수준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컴플라이언스 점검 및 컨텍스트 기반 접근제어 기능으로 특정 기기나 애플리케이션에 관계없이 접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이밖에 VM웨어 AirWatch의 모바일 관리 기능 등을 이용해 관리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적으로 배포하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어느 기기에서나 윈도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호라이즌 에어 하이브리드 모드, 클라우드에서 구축형 워크스페이스 관리 = 새로 공개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 ‘호라이즌 7(Horizon 7)’과 ‘호라이즌 에어(Horizon Air)는 10년 전 데스크톱 중심의 호라이즌 뷰, 현재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호라이즌 6에서 진화한 것으로, 향후 모바일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신개념의 솔루션이다.

특히 호라이즌 에어 서비스에 새로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드는 클라우드에서 구축형 데스크톱 및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하이브리드 모드를 적용하면 단 몇초 안에 신속한 데스크톱 프로비저닝, 유연한 가격정책, 구축 및 관리의 단순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VM웨어 컨버지드 인프라 ‘HCS’ = ‘버추얼 SAN 6.2(Virtual SAN 6.2)’는 VM웨어가 SDDC 구현의 핵심 솔루션으로 내세우는 ‘하이퍼 컨버지드 소프트웨어(HCS: Hyper Converged Software)’의 구성요소 중의 하나이다. HCS의 구성요소는 버추얼 SAN 외에 하이퍼바이저인 vSphere, 가상화 관리 소프트웨어인 vCenter 서버 등이다.

VM웨어는 HCS를 출시한 지 22개월만에 전세계적으로 3천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 VM웨어 하이퍼 컨버지드 전략

버추얼 SAN 6.2의 주요 특징은 올 플래시 어레이의 지원과 중복 제거 및 압축 기능의 추가로 실제 용량을 기존에 비해 크게 높일 수 있으며, QoS 기능으로 대기업의 핵심 업무도 지원하는 점이다. VM웨어는 이번에 버추얼 SAN 6.2를 선보이면서 후지쯔, 히타치, 수퍼마이크로 등 3개 서버업체들이 이를 자사 서버에 사전에 설치해 공급할 수 있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VM웨어가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브이리얼라이즈 스위트 7(vRealize Suite 7)도 SDDC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vRealize Suite 7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원활하게 프로비저닝,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의 vRealize Automation 7과 vRealize Business for Cloud 7.01에다 이번에 새로 vRealize Operations 6.2, vRealize Log Insight 3.3을 새로 추가했다.

VM웨어의 유재성 사장은 “VM웨어의 전략을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의 클라우드 아키텍처에서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어떠한 디바이스도 통합 지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전략의 축은 운영, 관리, 보안, 연결 등 크게 4가지 솔루션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솔루션들은 VM웨어의 이러한 전략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VM웨어는 현재 vCloud Air라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수행할 뿐만 아니라 vCloud Air Network(vCAN)이라는 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