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대표 김경덕 www.dell.co.kr)는 고등과학원(Korea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이하 KIAS)의 데스크톱 가상화 프로젝트에 자사의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인 XC 제품군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델의 설명에 따르면 KIAS는 전통적인 서버와 SAN 구조 대신 서버와 스토리지가 융합된 컨버지드 인프라를 데스크톱 가상화의 핵심 인프라로 선택했으며,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으로는 VM웨어의 호라이즌 뷰(Horizon View)를 채택했다. 델 XC 제품군은 하이퍼스케일로 잘 알려진 뉴타닉스(Nutanix) 솔루션을 탑재, 서버와 스토리지를 스케일 아웃 방식으로 무한 확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KIAS는 일반 기업처럼 표준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데다 각 연구원의 요구가 복잡다단해 IT 관리부서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신규 건물로의 확장 이전을 계기로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해 최종 사용자 컴퓨팅 환경을 개선하고자 했다.

▲ 델 XC 시리즈 3노드

KIAS 전산팀의 이성환 VDI 담당은 “KIAS가 도입한 델 XC 컨버지드 인프라 서버 3노드는 기업의 일상적인 업무를 기준으로 100명의 사용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30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CPU 점유율은 50%에도 채 미치지 못한다. 수치 연산이나 시뮬레이션, 그래픽 처리 등 많은 컴퓨팅 성능을 사용하는 연구원들의 환경을 감안해 향후 70~80대로 확대한다고 해도 TCO 측면에서도 이득인 것으로 평가됐다”며 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델 XC 시스템의 관리 화면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관리 대상이 한 화면에 일목요연하게 요약되고, 특정 대상을 클릭하면 상세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고 덧붙였다.

KIAS는 데스크톱 가상화 도입으로 ▲운영체제의 보안 업데이트나 패치를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 대폭 감소 ▲보안 극대화 ▲IT 관리자의 업무 시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성환 VDI 담당은 “KIAS는 전체 데스크톱 환경을 가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에 델과 함께 수행한 데스크톱 가상화 프로젝트는 그 첫걸음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