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과 썬은 최근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온라인 트랜잭션 프로세싱(OLTP)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이터베이스 머신을 내놨다.

썬과 오라클의 첫 번째 합작품으로 기록될 이번 제품명은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 버전 2(Exadata Database Machine Version 2)’로 썬 하드웨어와 오라클 DB 기술을 결합한 어플라이언스이다.

이 제품은 인텔의 네할렘 프로세서와 플래시파이어 메모리 카드 등을 장착한 썬의 하드웨어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 R2 및 오라클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서버 소프트웨어 R 11.2에 기반을 두고 있다.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은 “이번 버전 2제품은 기존 버전 1에 비해 DW 애플리케이션의 운영 면에서 2배 빠르며, 썬 플래시파이어 기술 기반의 엑사데이터 스마트 플래쉬 캐시를 추가해 DW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OLTP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데이터베이스 머신”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엑사데이터 버전 2는 사실상 모든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세계의 어떠한 컴퓨터보다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사가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풀 랙 (데이터베이스 서버 8대 및 스토리지 서버 14대), 하프 랙 (데이터베이스 서버 4대 및 스토리지 서버 7대), 쿼터 랙 (데이터베이스 서버 2대 및 스토리지 서버 3대) 및 기본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서버 1대 및 스토리지 서버 1대) 등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