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코리아(지사장 유재성)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빌리티, 즉 모바일을 활용한 영업 및 생산성 강화 활동에 필요한 분야로 서비스형 아이디, 개인정보관리, 에어워치를 꼽았다.

17일 VM웨어 코리아는 서울 코엑스에서 가진 ‘v포럼(Forum) 2015’에서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포괄적이고 안정적인 모바일 기기 및 개인정보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덴티티 매니저 어드밴스드 에디션(Identity Manager Advanced Edition)’ =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관리와 보안 기능이 통합된 서비스형 아이디(Identity-as-a-Service, IDaaS) 솔루션이다.

크롬, 매킨토시, 윈도 디바이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호라이즌(Horizon) 6.2 =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VM웨어 호라이즌 6.2는 다지역 지원, 단순화된 스토리지 스케일-아웃, EVO:RAIL 및 EVO:SDDC 지원, 저비용 고성능의 올플래시 옵션을 포함한 새로운 버추얼(Virtual) SAN 스토리지 옵션, 지문 인식, 윈도10용 제로데이 지원 등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에어와치 보안 기능 향상을 위한 업데이트 = VM웨어의 ‘에어와치 프러이버스 퍼스트 프로그램(AirWatch Privacy First Program)’은 기업 내 보안 규정을 준수하면서 실사용자의 기기 및 앱 선택권을 보장하고자 하는 VM웨어의 의지가 반영됐다.

개인정보보호 교육 지원을 확대해 기업 및 실사용자 데이터 투명성을 보장하고, IT 관리자와 실사용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면서도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

아울러 VM웨어는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체크포인트(Check Point), 파이어아이(FireEye) 등 10개의 보안업체와 협력하는 ‘에어와치 모바일 시큐리티 얼라이언스(AirWatch Mobile Security Alliance)를 통해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새로운 ACE 멤버 영입 = VM웨어는 전세계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ACE(App Configuration for Enterprise) 기반 공용 애플리케이션 표준화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ACE는 EMM 솔루션을 통해 배포된 애플리케이션의 관리와 보호를 위한 개방형 표준 접근방식이다.

이번 ACE 표준이 마련되면 사용자는 공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기만 하면 기업 리소스가 자동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앱을 즉시 안전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초 에어와치, 박스(Box), 시스코(Cisco), 세일즈포스(Salesforce), 워크데이 자마린(Workday Xamarin) 등과 함께 출범한 ACE는 지난 9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벤더인 SAP을 비롯한 21개사를 새로운 구성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이외에도 VM웨어는 ▲에어와치에 대한 윈도10 지원 확대 ▲VM웨어 아이덴티티 매니저(Identity Manager) 업데이트를 통해 허가 받지 않은 기기에 대한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접근 제한 ▲위치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유동적인 아이비콘(iBeacon) 설정 지원 등 새로운 업데이트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국내에서 열린 ‘v포럼(Forum) 2015’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트렌드와 최신 솔루션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레디 포 애니(Ready For Any)’를 주제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빌리티의 최신 동향과 기술들을 소개했다.

◆IDC, 2016년 국내 비즈니스 모빌리티 도입 가속화 원년 예상 = IDC가 지난 2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서베이 ’를 실시한 결과, 한국 기업은 엄격한 보안과 IT 정책의 영향으로 아직까지는 비즈니스 모빌리티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기업이 시대의 흐름에 따른 비즈니스 모빌리티 도입의 중요성과 비즈니스 혜택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점을 들어 오는 2016년에는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IDC는 국내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은 2015년 16억 8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 규모에서 2018년 20억 400만 달러(약 2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림 ‘IDC 국내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 규모 예상치(단위 : 100만 달러)>’ 참조>

▲ 그림 ‘IDC 국내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 규모 예상치'

◆보다 포괄적이고 안전한 기기 관리 솔루션 필요성 대두 = 비즈니스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기업이 사내 업무를 위한 태블릿 PC를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 74.5%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응답, 다수의 국내 기업이 이미 업무에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고 있거나 향후 활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 내 모바일 기기 관리(MDM)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일부 종류의 기기를 대상으로 한 잠금관리 등 기본적인 수준의 관리만 진행한다고 답한 응답률이 44%로 가장 높게 나타나 보다 포괄적이고 안전한 MDM 솔루션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가장 큰 비중인 20.1%의 응답자가 ‘보안에 대한 우려’를 꼽았고, 비즈니스 모빌리티의 가장 큰 위협 요소로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8.8%가 ‘안전하지 않은 모바일 기기’를 선택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