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서버 기반 가상화 기술은 기술 장벽이 높아 국내외 시장 모두 글로벌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틸론은 국내의 거의 유일한 서버 기반 가상화 전문 업체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앞세워 망 분리 구축, 스마트 워크 및 모바일 오피스 구축, 정보 보호 구축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서버 기반 가상화 및 VDI는 수많은 고객 상황과 목적에 적합한 기능을 모두 탑재해야 한다. 틸론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수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러한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UX와 고화질 영상 전송에 최적화된 자체 프로토콜, 그리고 CC인증을 획득한 보안성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VDI 솔루션 Dstation 등 자체 개발 = 틸론의 구축형 클라우드 솔루션은 △Dstation △Lstation △Astation 등으로 구성돼 있다.

Dstation은 서버 기반의 가상 데스크톱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솔루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Hyper-V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모든 업무는 서버의 가상 데스크톱에서 100% 실행되며, 실행결과 화면을 암호화 및 압축해 사용자의 단말로 전송한다. 자원의 서버 중앙집중화로 IT 관리자들은 유지 관리 요소의 감소와 강화된 보안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Dstation Operation Manager, Dstation Dashboard, Dstation Viewpoint 등 다양한 관리자 관리 툴을 갖추고 있으며, 쉽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양한 단말기를 지원하는 UI, 온라인 디스크 ‘Station’, 터치 조작을 용이하게 하는 UI ‘엘링(elring)’ 등을 제공한다.

Lstation은 리눅스 하이퍼바이저 기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솔루션이다. Dstation과 유사한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하는데 오픈소스를 활용함에 따라 구축비용을 다소 절감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Astation은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서버에 설치된 윈도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프로그램을 중앙 서버에서 배포 및 관리하므로 사용자들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서버에서 실행되며, 결과 화면만을 압축 및 암호화해 사용자 단말로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단말의 사양이나 OS와 관계없이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이 가능하다. 든 자원이 중앙 서버에서 집중 관리되므로, IT 관리자에게는 보안성 향상과 관리 요소 감소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망 분리 시장 호조, 올해 2배 성장 전망 = 틸론은 이러한 솔루션으로 △망 분리/자료 유출 방지 △스마트워크/모바일 오피스 △중소사업장의 정보보호 등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근로복지공단, 대법원, 씨앤앰,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우리신용정보, 김포시청, 부산광역시 중구청, 부산광역시 동구청,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BGF리테일, 충청북도교육청,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 피죤, 더존비즈온, SK텔레콤 등이다.

이 가운데 근로복지공단은 공단 전체 임직원에 대해 VDI를 도입해 망 분리를 한 사례이다. 일반 업무에는 업무 VDI, 병원 등의 특수 기관에는 인터넷 VDI를 적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망 분리 환경을 구축했다.

<표-1>근로복지공단 VDI 망 분리 구축 내용

틸론은 또 국내 사법기관 망 분리 사업을 수행했다. 인터넷망과 업무전산망 분리를 통해 중요 자료의 유출을 방지하고, 유연 근무제를 위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표-2>국내 사업기관 망 분리 사업 내용

틸론의 2015년 상반기 기준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약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이후 금융권 망 분리 등 초대형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망 분리 분야에서 지난 해 대비 2배 높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