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은 초기 단계인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인프라와 솔루션, 인력, 기술 등 사업 기반을 갖추고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D-클라우드 센터’ 오픈하고 본격 서비스 = 2011년 강원도 춘천에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인 ‘D-클라우드 센터’를 연면적 3,300m²(약 1,000평) 규모로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더존비즈온은 2011년 당시 미성숙 단계인 클라우드 시장의 저항감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제품을 클라우드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회계프로그램인 ‘Smart A’, ERP인 ‘iCUBE’ 등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한 대표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버전으로 개발한 것이었다.

국내 35만 고객사를 보유한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Bill36524’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한편 ERP 라인업 중 가장 상위에 위치한 ERP iU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이후 기존 제품들을 클라우드 버전으로 내놓고, 모바일 및 전자문서와 관련된 각종 기업용 솔루션을 클라우드와 접목하며 시장을 형성해 갔다. 특히 빅데이터와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세무회계 업무를 자동화한 ‘수퍼 북(SUPER BOOK)은 높은 관심을 끌었다.

2013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이어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해 금융, 언론 등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갔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사업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등 크게 2가지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즉 ERP, 그룹웨어, 보안, 팩스 등을 SaaS 형태로 제공해주는 것으로, △스마트 A 클라우드 에디션(Smart A Cloud Edition) △아이큐브 클라우드 에디션(iCUBE Cloud Edition) △비즈박스 넥스트에디션(BIZBOX next edition) 등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ERP•그룹웨어•보안•팩스 등을 SaaS 형태로 제공 = 스마트 A 클라우드 에디션은 더존비즈온의 회계프로그램인 스마트 A(Smart A)의 클라우드 버전이다. 스마트 A는 ‘더존 프로그램 가능자’가 구인 구직의 주요 자격 요건으로 인식될 정도로 다양한 규모, 업종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이다.

아이큐브 클라우드 에디션은 더존비즈온의 ERP인 ‘더존 iCUBE’의 클라우드 버전이다.

비즈박스 넥스트 에디션은 그룹웨어, 메신저, 팩스 등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하나로 통합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현한 기업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비즈박스 넥스트 에디션은 모바일 기기 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PC등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아무런 제약 없이 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켜 회계처리 자동화 프로그램, 회계 데이터 오류 검증 시스템 등 융복합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2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에서 정보통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은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외부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우수한 보안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더존비즈온이 획득한 다수의 클라우드 보안 특허 기술이 적용됐으며, 국가,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정보보호시스템에 필수적인 CC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중앙 집중적인 관리로 편의성을 높였다. 기업의 IT 환경이 가상화되면서 가상의 서버와 PC를 클릭 몇 번으로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데 더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IT 자원의 사용현황과 가용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사용자별 권한 관리와 라이선스 관리 등 전사 시스템 관리를 쉽게 구현한다.

◆프라이빗 구축 솔루션 ‘D-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 = 더존비즈온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은 ‘D-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D-Cloud Private Edition)’이 대표적이다.

D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은 기업 내부의 격리된 전산실에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해 사용하는 것으로, 그 동안 기업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데 있어 걸림돌로 작용했던 중요 데이터의 외부 보관과 종속성 문제를 해결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D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의 업무 플랫폼을 지향하면서 사용자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기업 업무 포털로써 유저 인터페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으며, 웹에서는 물론 웹 접근 없이도 로컬 PC의 바탕화면에서 클라우드 업무환경의 주요 기능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100인 미만 기업부터 500인 이상 기업까지 모든 규모의 기업에 적합하도록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프라 구성을 최적화해 도입비용 및 관리 부담을 대폭 줄였다.

기술적으로도 기존 하이퍼브이(Hyper-v) 기반으로만 구성됐던 플랫폼을 D-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 2.0 버전에서는 최근 각광 받는 오픈스택까지 지원해 기업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개발시간과 비용까지 낮췄다.

특히 기업에서 필요로 하거나 현재 사용 중인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보안성도 더욱 강화했다. 사용자에게 논리적 망분리 개념의 가상 PC인 ‘D-Cloud PC’를 제공해 보안 업무환경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스토리지 서비스에는 기존에 제공하던 문서 보관, 협업에 필수적인 공유기능과 파일 버전관리 및 ‘파일 암복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앞으로는 D-클라우드 센터의 최신 인프라를 활용해 재해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기업의 업무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DR(재해복구)센터 구축 서비스 및 데이터 백업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D-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 도입사례: 에이플러스에셋 = 에이플러스에셋은 국내 생명•손해보험사의 보험상품을 한번에 비교, 분석해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GA회사(법인보험대리점)이다. 보험과 펀드, 부동산, 세무 등 전방위적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종합 금융상품 판매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D-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의 도입으로 회사의 성장에 맞춘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고객 정보를 지키고 내부 정보 유출도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추게 됐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