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디지탈의 클라우드 사업 영역은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CSB: Cloud Service Brokerage)와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등 크게 2가지이다.

◆셀프 서비스 포털 ‘YCloudPia’ 가동 = CSB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구성 및 중개할 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테면 여행지를 고를 경우 숙박, 식사, 여행 스케쥴 등을 추천해주는 여행사처럼, 복잡하고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가운데 어느 것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를 고객의 상황에 맞게 추천한다.

영우디지탈의 CSB 사업의 기반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과 셀프 서비스 포탈이다. 이 가운데 셀프 서비스 포털은 사용자들이 CSB를 이용하는 첫번째 관문으로, 영우디지탈은 올해 3월, 셀프 서비스 포털 사이트로 ‘YCloudPia(www.ycloudpia.com)’를 오픈했다.

고객들은 YCloudPia에 접속해 KT ucloud,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IBM 소프트레이어, 랙스페이스 등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퍼블릭 클라우드 가운데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셀프 서비스 포털은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되어 있어 수작업을 줄이고, 자동화하여 서버, 스토리지 등의 인프라 요청 철자를 간편하게 제공한다. 또 비용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정책 및 표준 적용 등을 지원한다.

YCloudPia는 올해 7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로서의 요건을 갖추었음을 확인받았다.

▲ 영우디지탈 CSB 서비스 포털 ‘YCloudPia’

영우디지탈의 CSB 플랫폼의 특징은 △멀티 클라우드 지원 △클라우드 비용 절감 △클라우드 환경에서 거버넌스 컨트롤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통합 모니터링 등 크게 4가지이다.

△멀티 클라우드 지원: 영우디지탈 CSB 플랫폼은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단일화된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간 마이그레이션이 용이하고, 멀티 클라우드 혹은 글로벌 지역에 민첩한 배포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비용 절감: 클라우드 자원에 사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개인별 계정 생성으로 자원 사용에 대한 추적이 가능해 자원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거버넌스 컨트롤: 클라우드 자원에 대해 사용자별로 역할에 따른 권한 설정을 비롯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모든 변경 사항에 대한 감사 및 추적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통합 모니터링: 자원 사용량에 대한 임계치를 적용하고, 현재 자원 사용량 및 향후 용량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영우디지탈의 CSB를 적용하면 △클라우드 서비스 종속성 문제 해결 △폭넓은 클라우드 부가 서비스 제공 △견고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선택권 보장 △비용효율적인 서비스로 증소기업에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SB 파트너와 클라우드 생태계 구성 = 영우디지탈의 CSB 파트너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자,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공급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는 현재 KT,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며, 앞으로 소프트레이어, 구글, 랙스페이스 등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들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자는 백업 및 DR 솔루션을 제공하는 SEP, 보안 솔루션의 Bitdefender, 이니텍, 모니터앱 둥이 있다.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공급자로는 라이트스케일(RightScale), 아펙스 플랫폼(Apex Platform)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벤파크, 싸이웰 시스템 등 클라우드 운영을 위탁 관리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들과 클라우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라이트스케일은 세계 최대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클라우드 플랫폼 자동화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을 더욱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파이프 등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 그리고 오픈스택, 클라우드스택 등 클라우드 오픈소스 진영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영우디지탈은 라이트스케일과의 협력으로 인프라 통합 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커넥터, 로드밸런서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서비스 컨설팅 및 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SB 기반 사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컨설팅 사업 수행 = 영우디지탈의 CSB는 대형 SI업체의 사내 CSB를 비롯해 게임 및 모바일 앱 개발사,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금융 및 공공기관 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영우디지탈은 HP,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시스코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제휴해 IT 솔루션을 유통 및 서비스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3,000여개의 채널 파트너를 보유하는 등 국내 최대의 종합 IT 솔루션 업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우디지탈의 클라우드 사업의 또다른 축인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사업은 사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이다. CSB를 기반으로 사내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영우디지탈은 국내 SI 업체들을 대상으로 CSB의 컨설팅 영업을 펼치고 있다.

영우디지탈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파트너는 라이트스케일, VM웨어, HP, 시스코 등이 있다. 라이트스케일은 ‘vSphere용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VM웨어는 ‘vCloud Air’, HP는 ‘헬리온 오픈스택’, 시스코는 ‘인터클라우드’ 등의 클라우드 구축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영우디지탈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SB 포털 구축에 앞서 게임 개발을 위한 클라우드 백엔드 서비스인 'GBaaS'(Game Backend-as-a-Service)를 시작했다. GBaaS는 클라우드 모델로 서비스되는 개발 플랫폼으로, 게임 개발에 따른 백엔드 구축 비용을 현격히 절감시켜준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