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고객정보 암호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구축을 통해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은행 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중요한 정보들을 모두 암호화해 보관, 관리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초 고객정보 운영센터(SOC·Security Operation Center)를 설립하고 모든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는 기술인 서버 기반 컴퓨팅 시스템(SBC·Server Based Computing)을 구축, 운영하는 등 내부직원 및 개발인력에 의한 고객정보 유출 차단에 집중해 왔다.

회사 측은 이번 구축 이외에 현재 고객정보 전송시스템 및 영향평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자사의 고객정보 보호 10대 과제가 모두 완료되는 올해 연말에는 보다 강화된 고객정보 보호 체계를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진하 SK브로드밴드 정보기술원장은 “이번 고객정보 암호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보보호 관련 법규를 충족하면서 고객정보를 한층 강화해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