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관계사인 GS네오텍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국내 최대 규모의 파트너의 하나로, AWS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자체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 ‘WiseN’ 올해 4월 론칭 = AWS 상품으로는 가상 서버 ‘EC2’, 스토리지 서비스 ‘S3’, 가상 네트워킹 서비스 ‘VPC’, 로드밸런싱 서비스 ‘ELB’,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RDS’, DNS 서비스 ‘Route53’, CDN 서비스 ‘클라우드프론트’, 권한관리 시스템 ‘IAM’ 등이 대표적이다.

AWS 외 GS네오텍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 모니터링, 빌링 솔루션, 그리고 클라우드 CDN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모니터링 및 빌링 관련 솔루션은 SaaS형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명칭은 ‘클리퍼’이다.

한국형 빌링 솔루션을 내세우며 다른 회사의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는데 이미 고객사를 확보했다.

보안 부문은 트랜드마이크로 등 이미 검증된 솔루션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제공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CDN은 GS네오텍이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주력하고 있는 CDN 사업 모델의 일종으로, 클라우드 사업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GS네오텍은 이러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WiseN(Wisely Combine the Network platform)’이라는 브랜드로 공급하고 있다.

WiseN은 2015년 4월 공식 론칭했다.

WiseN은 유연한 확장과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블록 구조의 플랫폼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로, 크게 WiseN CDN, WiseN Cloud, WiseN on AWS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2014년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에 가입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뛰어든 GS네오텍은 사업 1년여만에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며 2015년 10월 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Premier Consulting Partner)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AWS의 파트너는 스탠다드, 어드밴스트, 프리미어 등 3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는데 국내는 대부분이 스탠다드이다. GS네오텍은 어드밴스트에서 프리미어로 승격했다.

◆올해 클라우드 관련 매출 전년대비 10배 증가 = GS네오텍은 2015년 7월 기준으로 클라우드 관련 사업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넘게 성장했으며, 담당 사업 인력규모 또한 2배 이상 늘었다.

현재 사업부 인력은 영업을 포함해 20여명이다. 고객사는 지금까지 100여개를 확보했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는 클라우드 CDN과 가상 서버를 포함한 IaaS이다.

GS네오텍은 매출 실적 외에 AWS 파트너사 중 가장 많은 컨설팅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가장 높은 등급의 프로페셔널 컨설턴트를 확보, 기술지원이나 구축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AWS의 프리미어 파트너로 꼽힌 요인으로 들 수 있다.

GS네오텍의 강점은 클라우드 CDN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는 점이다.

그 동안 국내 CDN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클라우드를 접목한 CDN 서비스에서도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GS네오텍의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 WiseN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WiseN CDN은 국내 업계 유일의 고객 맞춤형 콘텐츠 전송 플랫폼이다.

WiseN 기본 플랫폼에다 고객사 전용 WiseN 플랫폼을 더해 고객이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WiseN CDN은 교육, 이벤트, 방송, 쇼핑, 포털, 게임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 분야의 VOD 스트리밍, 이벤트 분야의 실시간 트랜스코딩 플랫폼, 방송 분야의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분야의 웹 이미지 캐시, 게임 분야의 파일 다운로드 등이 그 단적인 예다.

고객사는 국내 포털 업계 1위 업체를 비롯해 쇼핑몰 톱10 가운데 6곳, 게임 톱10 중 5곳, 교육 톱5 중 4곳, 미디어 톱5 중 3곳 등이다.

GS네오텍은 전문 CDN 엔지니어로 구성된 프리미엄 CDN 서포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어떤 CDN 플랫폼, 어떠한 클라우드 CDN을 사용하는지에 관계없이 콘텐츠 전송에 관련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등 기술 및 운영 지원 서비스도 = GS네오텍은 WiseN CDN 외에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CloudFront)’라는 콘텐츠 전송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3, EC2 등 AWS의 다른 제품과 통합해 사용하면 최소 사용 약정이 없어도 짧은 지연 시간 내에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최종 사용자에게 쉽게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다.

WiseN의 또다른 구성요소인 WiseN Cloud는 ‘클라우드 브로커리지 플랫폼(CBS)'이다.

주요 서비스는 IaaS를 비롯해 단일 업무 지원 인터페이스,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인증, 그리고 SaaS인 ‘클리퍼’ 등이다.

클리퍼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통계, 성능, 사용료 등을 관리하는 모니터링 및 빌링 솔루션이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 기술 지원 및 운영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지원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국내 모 항공사의 경우 GS네오텍의 지원을 받아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모바일 관련 서비스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트래픽이나 처리량을 신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금은 PC와 관련한 서비스 인프라 이관을 진행 중이다.

이 항공사는 GS네오텍의 전담 기술 지원으로 기존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추가 데이터센터나 회선 확보, 그리고 서버 구매 비용을 최소화했다.

GS네오텍의 주요 고객사는 이마트, 엠넷, 인터파크, 지에스샵, 한게임, 쿠팡, 엠게임, 넥슨, 위메이드, 엔씨소프트, CBS, JTBC, KBS, 네이버, CJ E&M 등이다.

GS네오텍은 앞으로 모니터링이나 보안 부문의 솔루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클라우드 인프라의 상태 체크 수준을 벗어나 실제 운영자들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모니터링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