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용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량적으로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서비스 업체들의 고객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잠재 고객들의 문의나 컨설팅 요청 등이 2015년 들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애와 보안 등 초기 시장 걸림돌 개선…시장 확대 가속도 전망 = 한 업계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판단할 때 2015년 국내 퍼블릭 서비스 시장은 1500억원에서 2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까지 IT 서비스 분야에서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 것은 퍼블리 클라우드가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점차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이다. 현재까지도 매년 20%씩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SaaS 규모가 커질수록 그 기반이 되는 IaaS 시장도 증가할 것이며 레거시 물리 서버 교체 시점에서 클라우드로 이전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이러한 성장은 초기 클라우드 시장의 문제로 지적됐던 품질의 신뢰성, 안정성, 보안에 대한 인식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초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잦은 장애와 보안 이슈에 대한 우려가 많아 기업들은 기존의 물리적인 서버를 고수했다.

하지만 현재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양한 플랫폼과 관리툴, 그리고 노하우가 쌓이면서 안정성이나 보안에 대한 우려가 많이 해소됐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수요와 맞물려 레거시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연결해 확장성과 보안을 모두 보완하는 형태로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IBM, 세일즈포스닷컴, 오라클, KT, SKT, GS네오텍, 메가존, 이노그리드, 호스트웨이, 영우디지탈, 더존비즈온 등이 있다.

◆아마존 AWS, 퍼블릭 클라우드의 대명사로 군림 = 이 가운데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구도가 아마존 대 비 아마존으로 형성돼 있을 만큼 아마존의 위력은 세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으며, 해외 시장에서 이미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저렴하며 쓰기 쉬우며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빨리 서비스를 시작한 점이 그 요인으로 분석된다.

AWS코리아는 2014년 들어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 체제를 갖췄다. 직원수를 대폭 늘리고 국내 업체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이어 나갔다.

2015년 7월 현재도 파트너 정비 작업은 진행 중이다. 2014년 9월에는 언론사 대상으로 처음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AWS의 파트너는 스탠다드, 어드밴스트, 프리미어 등 3등급으로 이뤄져 있다. AWS의 파트너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레퍼런스 사이트를 2개 이상 확보해야 한다.

기술력은 물론 자체 솔루션을 아마존 웹 서비스 마켓 플레이어에서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

파트너로 등록되면 매출 규모나 공인 인증 자격증 보유 개발자 수 등에 그 등급이 정해진다.

3개 파트너 등급 가운데 국내는 대부분이 스탠다드이며, 블루캡, 메가존, GS네오텍 등이 어드밴스트 파트너인 것으로 전해진다. 프리미어 파트너는 아직 없다.

AWS는 퍼블릭 외에 프라이빗와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그 방안으로 2015년 8월 국내의 브이시스템즈와 AWS의 매니지드 서비스 파트너(MSP) 계약을 처음으로 맺었다.

MSP 프로그램은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AWS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 관리 업무 전문성을 보유하는 것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AWS 국내 파트너 'GS네오텍' 매출 10배 증가 = AWS코리아의 매출 및 인력 규모는 회사 측의 공개 불가 원칙으로 파악하기 힘들다. AWS의 국내 최대 파트너 GS네오텍의 실적에서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AWS코리아는 국내에 직접 진출하기 전에 이미 삼성전자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맺고 스마트TV 등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연간 서비스 지원 비용은 상상을 넘을 정도로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AWS코리아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외 LG전자, 다음, 넥슨, 아모레퍼시픽 등이다.

GS네오텍은 AWS의 국내 최대 규모의 파트너의 하나로 프로페셔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 4월 아마존과 파트너 계약을 맺은 GS네오텍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 실적은 2015년 7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2015년 7월 현재 GS네오텍의 클라우드 사업 인력은 영업 포함 20여명이며 이 가운데 2/3가 기술 컨설턴트이다.

GS네오텍의 전체 클라우드 매출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IaaS. AWS의 서비스 가운데 가장 수요가 높은 것은 EC2, S3, 다이나모 DB 등 3가지이다.

GS네오텍은 AWS 외에 다양한 보안 솔루션과 모니터링, 빌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안은 현재 트랜드마이크로 등 이미 검증된 솔루션 사업자와 제휴를 맺었으며, 모니터링이나 빌링 관련 솔루션으로는 ‘클라퍼’라는 자체 개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클라우드 CDN으로 글로벌향 콘텐츠 서비스의 품질 보장 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술지원 및 운영지원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AWS의 가장 큰 견제세력 ‘오픈스택’ = AWS가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왕좌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견제할 수 있는 가장 큰 세력으로 오픈스택이 떠오르고 있다.

오픈스택은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적합한 플랫폼이다. 오픈스택 진영에는 IBM, HP, 시스코, 레드햇, VM웨어, 델 등이 주요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시스코는 최근 IDC와 공동으로 진행한 전세계 클라우드 조사 프로젝트 결과,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의 플랫폼으로 오픈스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우드를 이미 구축한 전세계 3,467개사(한국 201개사) 가운데 65%가 미래 클라우드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오픈스택을 꼽았다는 것이다.

시스코의 이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의 핵심성과지표인 SLA 충족, 매출 성장률, IT예산의 전략적인 할당 등에 관한 기대치에서도 오픈스택을 중요하게 여기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오픈스택을 중요하게 여기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비교하면 SLA 충족은 34%대 21%, 매출 성장률은 57%대 40%, IT 예산의 전략적인 할당은 58%대 43%였다.

오픈스택을 채택하면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시스코는 이런 조사 결과를 들어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엄청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며, 오픈스택은 빠른 성장세를 타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 가장 큰 세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번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700여개사가 아마존에서 오픈스택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시스코는 이런 현상에 대해 “AWS가 잘한 것은 쉽다는 것이다. 가격도 저렴해 소프트웨어 회사들에게 그동안 뚜렷한 대안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AWS의 선형적인(Linear) 가격 책정 방식은 오히려 고비용 구조여서 고객이 발을 빼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시스코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라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AWS의 대항마로 내세우고 있다.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델이지만 마치 AWS의 인터페이스처럼 사용이 쉽고 특히 비용도 장기적으로 볼 때 AWS에 비해 저렴하다는 게 시스코 측의 설명이다.

◆MS 애저 국내 고객수 77% 증가, 매출은 140% 늘어 = 전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선두주자는 아마존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다.

하지만 구글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직접 클라우드 영업 및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다.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사업 정책이 아직까지 뚜렷하게 세워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고객 스스로 구글에 계정을 만들어 서비스를 활용하는 형태이다.

국내에서 별도의 채널이나 파트너를 두지 않고 있는 구글이 앞으로 어떠한 클라우드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앞세워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애저를 통해 단순 제조사에서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며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의 핵심 경쟁력으로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 보장 △자유로운 구축/관리/이전 △언제 어디서나 접속 △필요한 만큼 원할 때 사용 △사용량에 기반한 실속있는 비용산정 등을 내세우고 있다.

자체 회계연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2013년 7~2014년 6월)에 비해 올해(2014년 7~2015년 6월) 애저의 국내 고객수는 약 77% 늘었으며, 애저의 매출 역시 약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채널을 2배 이상 확장해 판매 유통 경로 확대 △기술 컨설팅팀을 신설하고 에반젤리스트 확충 등 기술 인력 강화 △ISV 프로그램으로 애저 생태계 지원 △일반 고객 및 파트너 대상 애저 기술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IBM 소프트레이어 쾌속 항해 중, 올초 클라우드 전담 사업조직 신설 = 한국IBM이 국내에서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명은 ‘소프트레이어’이다. 2013년 7월에 인수한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 ‘소프트레이어’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10월부터 소프트레이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했다.

2015년 들어 한국IBM은 그동안 GTS에 소속돼 있던 클라우드 사업 조직을 별도 조직으로 분리했다. 클라라우드 사업 전담 조직을 만든 셈이다.

한국IBM은 글로벌 업체나 국내 통신사 등이 제공하는 일반적인 가상화 환경의 프로비저닝은 물론 ‘베어메탈 서버’라 불리우는 강력한 기능을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어 메탈 서버는 기존 방식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보다 10배 빠른 성능을 낸다는 게 IBM 측의 얘기다.

소프트레이어는 보통 100개 미만의 API가 지원되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달리 2000개의 API를 지원해 기존 시스템 플랫폼과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유연하게 연동해 통합적인 시스템 관리를 지원하며, 좀더 신속하고 유연하게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IBM 소프트레이어는 전세계적으로 보유한 26개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주로 Iaas, PaaS 등에 집중하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의 상위 25개 기업 중 24곳에서 이미 이용하고 있다.

소프트레이어가 IBM에 인수된 2013년 7월 이후에도 고객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현재 총 140개 국가에서 2만 1000여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개방형 플랫폼인 블루믹스(Blue Mix) PaaS는 나온지 1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5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IBM 소프트레이어의 국내 고객사로는 SK플래닛, 아크로버스, 엔키위, 다비치안경, 아트그라피, 한글과컴퓨터, 가온소프트, 블루캡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IBM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달리 IT와 데이터센터, 비즈니스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4년 4월 IBM은 기업들이 IBM의 서비스를 간단하고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새로 개설했다.

여기에서는 IBM의 방대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써드파티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

IBM은 최근 들어 클라우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로 CBPS(Cloud Builder Professional Services)를 제공하고 있다.

CBPS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소프트레이어와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 기존 IT 자산들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워크로드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성하고 보안 등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오라클, 클라우드 R&D에 매년 5조원 이상 투자 = 오라클은 ‘전세계 넘버원 클라우드 컴퍼니’를 목표로 내걸고 매년 클라우드 연구개발 분야에만 50억달러(5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에게 SaaS, PaaS, IaaS 등 여러 선택권을 부여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고객에게는 SaaS와 PaaS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각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호보완적으로 연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은 많지만 거의 대부분이 아주 폭이좁은 틈새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서로 다른 벤더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해 통합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오라클은 HCM, 서비스, 영업,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공동 인터페이스를제공하고 매끄러운 통합을 보장한다.

여기에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며 오라클 클라우드를 확장하고 있다.

오라클은 SaaS, PaaS, IaaS, DBaaS, JaaS 등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먼저 SaaS의 경우 인적자원관리(HCM), 고객경험(CX), 전사적자원관리(ERM) 등 3개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PaaS 영역에서는 오라클 DBMS, 웹로직서버, MySQL DB,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 머신(Oracle Exalogic Elastic Cloud Machine) 및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Oracle Exadata Database Machine) 등을 제공하고 있다.

IaaS 영역에서는 오라클 스팍 슈퍼클러스터(Oracle SPARC SuperCluster)가 대표적이다.

◆영우디지탈 CSB 본격 론칭, “내년부터 가시적 성과낼 것” = 영우디지탈, 호스트웨이, 더존비즈온 등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영우디지탈은 올해 3월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Cloud Service Brokerage)를 ‘YCloudPia’라는 셀프 서비스 포털 기반으로 제공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영우디지탈이 직접 영업하기 보다는 30~40개의 파트너들을 두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 서비스는 KT,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자에 최적화해 공급하는 것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YCloudPia는 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용 셀프 서비스 포털에서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 가운데 적합한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단일화된 프레임워크로 클라우드 간 마이그레이션이 용이하고, 멀티 클라우드 또는 글로벌 지역에 민첩한 배포가 가능하다.

특히 클라우드 자원 사용에 대한 관리 강화로 비용 절감에다 서비스의 자동화로 서버, 스토리지 등 인프라 요청 절차를 단순화해 IT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영우디지탈의 클라우드 사업 실적은 2015년 7월 현재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에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해하고, 영우디지탈의 클라우드 사업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토대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레퍼런스를 점차 구축해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호스트웨이, 자체 서비스 외 아마존•MS와 제휴 = 호스트웨이는 2009년에 국내 R&D인력으로 직접 개발한 ‘FlexCloud 1.0’을 2010년에 북미에서, 2011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종량제 서비스 방식으로 출시했다.

현재 ‘FlexCloud 3.0’을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호스트웨이가 보유한 IDC내 서버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FlexCloud’를 연결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FlexLink’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호스트웨이가 직접 개발, 구축, 운영을 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한편 호스트웨이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마존 웹 서비스의 상품을 파트너 계약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 계약을 맺고 애저 서비스를 재판매하고 있다.

호스트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 들어 B2B 기업 고객들의 서비스 규모의 성장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AWS 파트너 계약과 함께 2015년 초에 MS와 파트너 계약을 추가로 진행해 클라우드 매출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호스트웨이는 앞으로 퍼블릭 IaaS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SaaS 형태로 제공하고, 그 탑재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적인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호스팅에 대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체계적으로 제공, 호스트웨이 클라우드가 아닌 다른 클라우드 벤더사의 인프라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컨설팅하는 프리미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더존비즈온, ERP•그룹웨어 등 SaaS형으로 공급 = 더존비즈온은 자체 개발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상품과 기업이 자체적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경우 더존비즈온이 기존에 시장에서 강점을 보인 분야(ERP, 그룹웨어 등)를 SaaS로 차별화해 접근하고 있다.

먼저 스마트 A 클라우드 에디션(Smart A Cloud Edition)은 더존비즈온의 대표 회계 프로그램인 스마트 A(Smart A)의 클라우드 버전이다.

또한 ERP인 더존 iCUBE의 클라우드 버전 ‘iCUBE Cloud Edition’은 더존의 대표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제품이다.

이밖에 비즈박스 넥스트 에디션(BIZBOX next edition)은 그룹웨어, 메신저, 팩스까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솔루션 하나로 통합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현한 기업 전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