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전문회사 뱅크웨어글로벌(대표 이경조)은 최근 중국의 앤트파이낸셜 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지분 투자  방식으로 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의 금융서비스 기업 앤트파이낸셜 그룹은 알리바바 그룹의 관계사이며, ‘알리페이’, ‘마이뱅크’의 모기업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010년 6월 창업, 현재 120여 명의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다.

은행의 코아뱅킹 패키지, 금융상품 팩토리, 자바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등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자체적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금융 컨설팅과 SI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창업 이래로 중국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중국내 주요 은행의 핵심시스템 설계 및 구축에 참여, 높은 평판을 받아 왔다.

또한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 ‘마이뱅크’의 기간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현재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다봄소프트, 보험업계의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인슈웨어 글로벌’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리가 개발한 금융관련 소프트웨어를 앤트파이낸셜이 운영하는 금융클라우드 상에서 판매,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으며 이미 몇 건의 사업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업무 소프트웨어들은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면서 “앞으로 앤트파이낸셜과 파트너십을 활용,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세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