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이 본사 및 전국 498개 사업장 중 284개, 총 7000여명을 대상으로 망분리 사업에 나선다.

최근 삼성생명은 국내외 주요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전산 망분리 구축 제안요청서’를 배포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현재 PC에서 업무시스템 접속 및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고, 일부 네트워크 장비 및 회선이 업무망과 인터넷망으로 분리되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생명측은 ▲업무망과 인터넷망 분리에 따른 망간 자료전송시스템 필요 ▲임직원용 업무시스템과 FC용 업무시스템 미분리 ▲구축되는 인터넷망에 대한 네트워크 접근제어시스템 및 보조기억장치 관리시스템 필요 ▲인터넷망 PC에서 프린터 사용의 문제 발생 등 난제 해소를 위해 ‘망분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메일시스템을 제외한 7대 기본원칙, 즉 PC 및 네트워크 분리(회선 및 장비), 망간 자료전송시스템 구축(자료 및 서비스연계), 네트워크 접근제어, 보조기억장치 관리, 프린터 등 주변기기 운영 등을 ‘망분리’ 과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림1 ‘삼성생명 망분리 목표시스템 구성도’ 참조>

▲ 그림1 ‘삼성생명 망분리 목표시스템 구성도’

주요 업무요건으로는 공용 Pool 방식의 인터넷 가상PC 구축, 본사 재해 대응, 망연계 적용, 원격구간(WAN) 네트워크 회선·건물 내부 로컬구간(LAN)·센터 백본 스위치·PC 보안 솔루션 관리서버·패치관리시스템·네트워크 접근제어 관리서버·매체제어 솔루션 관리서버 분리, 망간 자료전송스템 적용, 프린터기 및 주변기기 운영 등이다. <그림2 ‘삼성생명 PC보안관리(PC/네트워크) 구성안’ 참조>

▲ 그림2 ‘삼성생명 PC보안관리(PC-네트워크) 구성안’

성능 관련, 삼성생명은 제안사에게 시스템이 정상 상태에서 사용자의 질의요청에 대한 결과 페이지를 화면에 출력할 때 4초 이내에 보여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시스템 정상상태에서 사용자의 건별 등록 요청에 대한 3초 이내 처리, 동시 3000명 처리, 최소한 100건의 사용자 기본정보 입력기능 처리 등이 삼성생명 망분리의 성능요건이다.<그림3 ‘삼성생명 시스템 환경 정보’ 참조>

▲ 그림3 ‘삼성생명 시스템 환경 정보’

삼성생명측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이후 제안설명회 등을 거쳐 사업자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후 삼성생명은 분석 및 설계(3개월), 구축 및 테스트(3개월), 변화관리 및 안정화(4개월) 등 총 10개월의 망분리 구축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