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15일 현장 중심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선진화된 차세대 정보계 고도화 시스템 ‘아이 넥스피아(iNexpia)’를 성공리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IT구축 사업자인 SK C&C와 프로젝트 총괄관리 EY한영과 함께 진행된 ‘아이넥스피아’는 2014년 3월 착수에 들어가 15개월간 추진된 정보계 개선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대구은행은 ▲CRM시스템 고도화 ▲정보계 포털 시스템 구축 ▲보고서 시스템 구축 ▲전행 통합 데이터(빅데이터 포함) 구축 ▲기술 아키텍처 및 데이터 전략체계 수립 등 5개 영역에 나뉘어 설계와 구축, 테스트 등의 단계로 진행됐다.

대구은행은 ‘고객중심, 현장중심’의 목표 아래, 직원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보계 시스템 고도화에 힘썼다.

이를 위해 ‘내가 만드는 시스템’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단계적·정기적으로 참가자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기존 시스템에 대한 개선 및 요구사항을 수렴해 효율적으로 반영했다.

그 결과 ‘아이넥스피아’ 시스템은 ▲산재된 고객 정보의 통합 ▲체계적인 캠페인 프로세스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별 맞춤 상품정보 ▲다양한 고객 행동 분석과 간편 재무설계 등 고객에게 필요한 핵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작업으로는 다양한 영업기회 제공과 전행 마케팅 프로세스를 고객중심으로 혁신했다.

예를 들면 영업점 별 프로모션을 진행 시 기존 CRM 시스템은 영업점 자체 별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야 했다.

하지만 아이넥스피아로 바뀐 CRM 시스템의 경우, 타깃고객 추출과 담당자 배정, 마케팅 활동과 실적 및 성과가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제시된다.

타깃 고객 대상 마케팅이 강화되고, 성과 측정이 자동화돼 적중율을 높이고 실적관리를 체계화한 것.

개인별 일정 제공을 가능하게 한 정보계 포털 고도화, 보고서 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도 함께 이뤄져 다양한 고객 분석 정보를 활용한 고품질 대고객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홍수 대구은행 IT본부장은 “아이넥스피아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활용 기능을 포함해 CRM마케팅 실시간 분석에 밀착한 시스템으로, 현장의 실질적 영업 수행에 최적화됐다”며 “이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으로 지역 밀착 영업 강화와 함께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진일보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