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www.redhat.com)은 한국거래소(www.krx.co.kr)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를 도입해 초고속 시장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Exture+)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엑스추어플러스는 기존의 대형 유닉스 시스템 중심의 증권 시스템을 x86 플랫폼으로 다운사이징한 프로젝트다. 한국거래소는 이 프로젝트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도입해 시장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매매체결 처리 성능은 기존 시스템 대비 약 285배, 초당 처리건수 및 일일 처리용량은 2배 이상 크게 개선했다.

또한 다운사이징으로 인프라 비용 및 호가 건당 개발비용을 1/3 수준으로 대폭 절감했다. 뿐만 아니라 서버 추가만으로 쉽게 용량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해 거래량 증가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확장성을 확보했다. 그리고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도 매매가 정상적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서버를 3중화해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비동기식 주문방식, 초고속 네트워크, PTP,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등 최신의 기술을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접목해 혁신적인 기술 변화를 실현했다.

한국거래소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외에 레드햇 새틀라이트(Red Hat Satellite), 레드햇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JBoss EAP), 레드햇 클러스터 스위트(Red Hat Cluster Suite)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한국거래소 IT 전략 기획부 최길선 부장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도입으로 획기적으로 성능을 개선했으며, 기존 장비 및 리소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었다”며 “아키텍처 설계부터 구축까지 레드햇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번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으로 투자자들이 더욱 안정적인 거래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 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