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산업 강국인 인도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이 급성장세를 타고 있다.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인도 BI 시장은 지난 2007년에 비해 플랫폼이 61.9%, 플랫폼을 제외한 분석 애플리케이션 및 퍼포먼스 관리 분야는 5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퍼포먼스 관리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된 인도 BI 시장 규모는 2008년 4,050만 달러를 기록해, 2007년의 2,560만 달러에 비해 58.6%라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 중 BI 플랫폼은 전체 시장 중 2,620만 달러의 규모로 전년 대비, 64.4% 성장했다.

인도 BI 시장을 현재 리드하고 있는 기업은 SAP로  전체 시장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SAS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인도에서 SAP의 BI 및 분석, 퍼포먼스 관리 소프트웨어 실적은 2008년에 1,2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오라클이 970만 달러로 24%,  마이크로소프트가 560만 달러로 13.8%, SAS가 310만 달러로 7.6%, IBM이 300만 달러로 7.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기타 BI 기업들은 660만 달러로서 9.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2008년 전세계 BI 시장 평균 성장률 22%와 비교하면 인도는 BI 플랫폼과 분석 애플리케이션 및 퍼포먼스 관리(법인조직의 퍼포먼스 관리를 포함)의 양쪽 분야 모두 현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트너의 주임연구원 바비슈 씨는 인도 시장에 진출해 있는 벤더들이 새롭게 등장한 BI 제품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업그레이드 시에 BI의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인도 BI 시장이 전통적 사회에서 IT 중심 국가로 변신 중이라는 시대적 특성과 맞물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