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정보통신산업 정책을 총괄적으로 지원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이윤호 지경부 장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현판식을 가지고 출범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 8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의 일환으로 기존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소프트웨어진흥원, 전자거래진흥원의 3개 기관을 통합하여 탄생한 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본부조직(2본부 8단 29팀)과 2부설기관(SW공학센터, RFID/USN 센터), 300여명의 임직원, 8천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이며 초대 원장에는 정경원 前 우정사업본부장이 임명됐다.

지경부는 이번 기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기관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핵심업무 위주의 기능재편, 인력조정, 혁신 인사제도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도입했다. 특히 정책연구, 통계작성, 인력양성 등 유사한 기능의 통합 및 조정에 중점을 뒀다.

이를 살펴보면 지원인력은 50명에서 24명으로 감축하고, 대팀제(팀당 8명이상)와 본부-단-팀 체제로 조직을 정비했으며 18단 규모의 조직을 8단으로 56% 축소하고, 46개 팀은 29개로 37% 축소했다.

인사제도의 경우, 성과연동형 연봉제, 목표관리제, 상대평가제, 퇴출프로그램 등의 성과/경쟁 중심 제도를 도입했으면 기존 3 기관의 R&D 관련업무 기능은 R&D 지원기관으로 이관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IT 산업의 고도화, IT산업과 전통산업의 융.복합화, IT산업 기반 확충, SW산업 육성 등 4가지의 지원 목표를 세웠다.

우선 IT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가 주력산업으로 성장한 스타 IT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를 지원하고, RFID/USN 등 미래 핵심 IT 인프라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IT산업과 전통산업의 융복합화 지원을 위해서는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과 IT의 융합, 융합SW 확산, IT활용도 제고, IT 신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통해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IT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IT와 SW분야의 전문/고급인력 양성, IT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마케팅 지원, IT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SW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SW공학센터를 통한 SW공학기술의 적용확산, 산업현장 기반의 SW공학기술 개발 등을 전담함으로써 국내 SW의 기술력과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