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소규모 농어촌 지역 대상 ‘초고속 광대역통합망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도서산간 지역에 ‘초고속 광대역통합망’을 설치 중인 모습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전국 소규모 농어촌 지역 대상 ‘초고속 광대역통합망(BcN,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구축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BcN은 인터넷, 유무선전화, 방송망을 하나로 통합한 네트워크다.

BcN 구축 사업은 50가구 미만 소규모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통신 복지 차원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KT,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고 있다.

KT는 지난 2010년부터 BcN 사업을 전개, 총 8781개 마을에 광대역망을 구축했다.

올해 KT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진행, 연내 1743개 마을에 광대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총 1만 3217개 마을에 BcN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2015년 BcN 사업에는 다양한 방식의 기술이 적용할 계획이다.

일례로 소양강 상류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 대동리, 대곡리의 경우 도서지역과 같은 환경이다. KT는 이 지역에 물리적으로 떨어진 선로를 와이파이 방식으로 연결하는 ‘와이파이 브릿지(WiFi Bridge)' 기술을 적용,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성환 KT 인터넷사업담당 상무는 “KT는 농어촌 정보 소외지역에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기울여왔다”며 “국민 모두가 최고 품질의 통신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대표 통신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KT는 BcN 사업이 농어촌 지역의 정보 소외 현상을 해소시킬 뿐 아니라, ICT 기술과 농업이 결합된 ‘스마트농촌’ 구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대역 망을 기반으로 ‘농산물 직거래 시스템’이 구축되면 ‘스마트농촌’으로 체질 개선할 수 있다는 것. 또 빅데이터 기반 농업 경영 방식인 ‘스마트팜(Smart Farm)' 모델 구현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