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정보책임자(CIO) 중 75%가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사업 성공의 걸림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는 ‘심각한 수준’이라고까지 응답했다.

브로케이드 코리아(지사장 권원상 www.brocadekorea.com)는 14일 본사 발표를 인용, 브로케이드가 시장조사기관 밴슨본(Vanson Borune)에 의뢰해 ‘글로벌 CIO 설문조사(Brocade Global CIO Survey 2015)’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CIO들은 인프라를 보수하는 일에 업무 시간을 많이 들이고 있다. 특히 직원수 1000명 이상의 조직에 소속된 CIO들은 유지보수 업무 비중이 높아지는 주요 원인을 네트워크 다운타임, 가용성을 꼽았다.

또 CIO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의 빠른 구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8%의 응답자들이 CIO의 역할에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 이를 지목했다.

권원상 브로케이드 지사장은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 “오늘날 기업 IT 부서의 역할은 인프라 관리자에서 고객 상호작용 및 업무 혁신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서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는 사업 민첩성과 혁신의 최대 장애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권 지사장은 “브로케이드가 제시하고 있는 ‘차세대 IP'는 이러한 기존 네트워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라고 언급했다.

브로케이드가 제시하는 ‘차세대 IP'란 플랫폼의 가치를 HW에서 SW로 이동, 네트워크의 물리적인 한계를 없애 네트워크가 비즈니스 확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기술들을 말한다.

브로케이드는 ‘차세대 IP' 기술로 ▲물리적인 언더레이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오픈스택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CIO들은 클라우드가 확산됨에 따라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3%가 IT 부서의 관여가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82%는 이러한 추세 때문에 자신의 고용이 보장될 수 없겠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약 20%는 그로 인해 극도의 스토레스를 받고 있다고도 응답했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