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네라(CEO 톰 팔론)는 일본의 인터넷 망연동(Internet Exchange, 이하 IX) 업체 JPIX(Japan Internet Exchange, CEO 이시다 요시키)가 자사의 광 전송 통신 플랫폼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JPIX는 도쿄 내 광대역 네트워크의 대역폭 성장에 맞추고자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를 도입했다.

선정 이유는 별도 HW 추가 없이 대역폭을 초당 100기가비트(Gb/s) 단위로 확장 가능한 인스턴트 대역폭(Instant Bandwidth) 기능이다.

저전력 소비, 공간 비용 절감 역시 강점으로 꼽았다.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서버·스토리지처럼 쌓아서(Rack-And-Stack)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확장성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밖에도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단 두 개 랙 유닛(RU)으로 최대 1테라비트 입출력 용량을 제공하며, 오픈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API를 지원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게 해 준다.

한편 IX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의 망을 연동하는 기술을 말한다. ISP들은 IX의 네트워크 운영센터(NOC)의 회선을 끌어 이용함으로써, 회선 비용은 낮추면서 불필요한 트래픽 중계를 줄여 더 쾌적한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

JPIX는 1997년 설립된 IX업체로 통신사, 클라우드의 트래픽을 중립적으로 상호 연결하고 있다.

JPIX의 이시다 요시키(Yoshiki Ishida) CEO는 “인피네라의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모든 사이트를 상호 연결하면서도 공간과 전력은 최소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부분을 간소화해 운영이 더욱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인피네라의 파트너사인 일본 SI업체 닛쇼(Nissho)의 기베 토시아키(Toshiaki Kibe) 이사는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는 대도시 지역에서 고객들에게 더 가까운 연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기를 원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자 및 IX 제공업체들에게 이점을 가져다 주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엘비(Stu Elby) 인피네라 클라우드 네트워크 전략 및 기술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대역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엄청난 부담이 가해지고 있다”며 “JPIX의 도입 사례는 단순하면서 확장성을 제공하는 연결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