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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네트워크
SK텔레콤, ‘3대 플랫폼’ 전략 선봉…"기업가치 올릴 터"생활 밀착형 서비스, 미디어, IoT 등 차세대 분야 집중
김나영 기자  |  kny7732@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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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23  16: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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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장동현, 이하 SKT)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차세대 플랫폼’에 주력한다.

이동통신 시장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최근, 통신사업자로서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자 생활 밀착형 서비스, 미디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SKT는 장동현 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 ▲생활가치 플랫폼 개발 ▲통합 미디어 플랫폼 진화 ▲IoT 서비스 플랫폼 육성을 골자로 하는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소개했다.

   
 

◆상품, 서비스 모아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 개발 중 = 생활가치 플랫폼 전략이란 비슷한 요구를 갖고 있는 고객 집단에게 상품, 서비스들을 모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SKT 측은 생활가치 플랫폼을 콘텐츠(Contents), 커뮤니티(Community), 커머스(Commerce)가 연계된 ‘3C’ 형태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집단에게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장동현<사진>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는 많지만, 각각의 서비스들이 분절돼 있고 고객들은 이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한다. 일회성 요구를 충족하는 서비스는 존재하지만 지속적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서비스는 아직 없다”며 “SKT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묶어 통합적이고 경제적이며 편의성을 갖는 플랫폼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SKT는 ‘고객의 보이지 않는 요구’까지 찾아내는 서비스를 발굴, 제공할 방침이다.

장 사장은 “헨리 포드(자동차 회사 ‘포드’ 창설자)가 (자동차를 발명하기 전) 고객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어봤다면, 고객들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발’을 만들어달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자동차까지는 고객이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SKT는 고객의 잠재된 요구 사항까지 충족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T는 T-밸리(VALLEY)라는 생활가치 플랫폼 전담조직을 만들었다. 장 사장은 “T-밸리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연내 구체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사업, 공급자 위주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 통합 미디어 플랫폼 전략은 유선, 무선, IPTV 분야로 흩어져 있던 미디어 사업을 재정비, 고객에게 통합된 미디어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SKT 군(群)의 미디어 사업은 SKT,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이 분야를 나눠 맡고 각각 별도로 가입자를 모으는 방식을 유지해 왔다.

장동현 대표는 “이같은 구조는 공급자 중심의 사업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통합 미디어 플랫폼 전략은 , 이를 사용자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점차 비중이 커지는 모바일 미디어 시장을 겨냥,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새로운 미디어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장 사장은 설명했다.

SKT는 통합 미디어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5월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미 지난 1월부터 SKT, SK브로드밴드를 겸직하는 ‘교집합’ 미디어 사업본부를 운영중이다. 

장 사장은 “(세 회사가 소통에 제약 없이 통합 플랫폼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재정리를 하고 있다. 한 원반 위에 움직일 수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SK브로드밴드가 SKT에 합병될 가능성에 대해 “합병 등 구조적 개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100% 자회사화만으로 ‘칸막이’가 사라졌다는 답변이다.

SKT는 통합 미디어 플랫폼 전략으로 2018년까지 1500만 미디어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자체 IoT 플랫폼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5월 출시 = IoT 서비스 플랫폼 전략은 '저렴하고 안정적인 IoT 네트워크, 기기' 공급으로 요약된다. 

SKT는 5월 중 자체 IoT 플랫폼 ‘모비우스’로 제습기, 도어락, 보일러 등 가정 내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보안 자회사 NSOK와 연계, 스마트홈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아이리버와 협력을 강화, IoT 기기(‘라이프웨어’) 사업도 확장한다.

장동현 대표는 타사 대비 차별화에 대해 “업계에서는 네트워크, 기기 중심으로 IoT를 얘기하지만, SKT는 IoT로 고객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부터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서비스 시나리오부터 생각하고, 이 시나리오를 구현할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는 지난 21일 정부가 추진하는 부산 IoT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 사장은 “부산 IoT 실증단지 구축과 더불어 산업별 IoT 플랫폼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위 통신사의 플랫폼 전략…“통신 고객 이탈 방지” 목적도 = SKT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은 '통신 사업만 집중해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추진하는 다양한 신사업에 있다. 

동시에 SKT가 국내 1위 통신사업자라는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2600만 SKT 가입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앞으로도 SKT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를 더하려는 포석이다.

이날 장동현 사장은 SKT 플랫폼이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인터넷 사업자들의 플랫폼과 어떤 차별점을 갖느냐는 질문에 “SKT는 SKT (이동통신)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걸 플랫폼화할지 고민하고 있다. SKT의 기존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T는 차세대 플랫폼 전략으로 ‘2018년까지 SKT 군의 기업가치 100조원’ 목표가 조속히 달성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장 사장은 “2018년까지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약 45조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본다. 55조원을 나머지 영역에서 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SKT의 기업가치는 약 22조원 가량이다. 차세대 플랫폼 전략으로 시장에서 지위를 명확히 해 수익성을 더 가져간다면 기업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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