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 전화 발신건수

3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보이스피싱 전화 발신건수가 7077만 1539건을 기록, 전년 3월 대비(2395만 1167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CS(대표 유태열 www.ktcs.co.kr)은 21일 스팸차단 앱 ‘후후’의 스팸전화 통계수치를 공개했다.

‘후후’ 이용자 정보 분석 결과, 보이스피싱 전화 유형은 ‘대출사기’가 가장 많았다. 보이스피싱 대출사기란 마치 은행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저렴한 대출상품을 안내하듯 수신자를 현혹, 수수료 등을 선입금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다.

▲ 스팸 유형 Best 10 (2015년 1분기)

올해 1분기 ‘후후’에 등록된 스팸전화 신고건수는 총 706만 833건이다. 이 중 293만 3441건이 대출사기 전화였다. 이어 휴대폰판매(107만 3762건), 텔레마케팅(84만 655건), 불법게임·도박(53만 1430건), 성인·유흥업소(52만 8564건) 유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번호 유형으로는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가 전체 신고건 중 34%(237만 3261건)로 가장 많았다. 02, 041 등 유선전화 번호는 28%(197만 7940건), 070 인터넷전화는 25%(178만 1320건), 1577 등 전국대표번호는 8%(56만 9006건)를 차지했다.

스팸신고가 가장 많이 된 번호는 ‘013-3366-56XX’이다. 1분기 동안 2만 553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번호의 스팸 유형은 스미싱(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해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설치, 소액결제 피해를 발생시키거나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것)이다. 이 번호는 지난해에도 ‘민폐번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