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업 솔루션 ‘시스코 스파크’ 사용 화면

시스코 코리아는 본사가 지난 16일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한 ‘엔터프라이즈 커넥트 2015(Enterprise Connect 2015)'에서 ’시스코 스파크(Cisco Spark)'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스코 스파크는 PC, 맥,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 가능한 협업 솔루션이다. 시스코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프로젝트 스퀘어드(Project Squared)’를 개선해 시스코 스파크라는 정식 명칭으로 내놨다.

시스코 스파크의 특징은 최종사용자 단에 콘텐츠 암호화 보안 기술을 갖춘 가상의 대화방 ‘룸(rooom)’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룸에서는 메시지 전송, 파일 공유, 다자간 음성·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프로젝트, 안건에 따라 자유롭게 룸을 생성하고 다른 사용자들을 초대할 수 있다.

시스코 측은 “시스코 스파크는 일반 메신저와 달리 룸에서 공유된 파일, 대화들이 안전하게 저장되다”고 강조했다.

로원 트롤로프(Rowan Trollope) 시스코 협업 기술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은 “우리가 사용하는 이메일은 오늘날처럼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 이제 기업에게는 더욱 빠르게 소통하고 움직일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시스코 스파크는 프로젝트 팀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여러 기업이 시스코 스파크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호주 통신업체 텔스트라(Telstra)는 시스코 스파크를 시범 도입, 직원들이 이메일 확인과 회의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증대했다.

해외 거주 중국인에게 부동산, 전화,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업체 로고스(Loggoss)는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에 시스코 스파크 API를 적용, 2500명의 고객이 모바일로도 원활하게 접속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로고스는 향후 시스코 스파크 기반 서비스를 4만 회원 전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나영 기자> kny7732@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