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이 ‘태블릿 PC를 활용한 영업점 전자문서 개발’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기업은행은 고객작성 대상 수신·외환·여신 양식 및 서식을 기준으로 수기로 작성하고 이렇게 작성된 종이문서 양식을 스캔, 업무처리 하고 보관중이다.

지난 10일 기업은행은 주요 업체들에게 관련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총 9개월에 걸친 본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태블릿 PC 활용 영업점 전자문서는 정부의 종이문서 50% 절감 정책을 본격 은행 업무에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인감스캐너 및 태블릿 PC 거치대 도입 ▲전자문서시스템 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되는 업무의 양서식은 수신, 외환, 여신 등이 대상이다. <그림1 ‘기업은행 태블릿 PC 기반 영업점 전자문서화 적용대상 양서식 목록’ 참조>

▲ 그림1 ‘기업은행 태블릿 PC 기반 영업점 전자문서화 적용대상 양서식 목록’

기업은행이 도입하는 주요 IT는 ▲전자서식 솔루션 도입 ▲창구 전자문서 화면 및 태블릿 PC 화면 개발 ▲기업은행 환경에 적합한 전자서식 디자인 개발 ▲전저서식 등록, 변환, 배포 등 관리기능 개발 ▲전자서식 전송, 보관, 열람 등 연계 기능 개발 ▲대내외 시스템 연계 관련 인터페이스 개발 등이다. <그림2 ‘문서화 업무 흐름도’ 참조>

▲ 그림2 ‘기업은행 문서화 업무 흐름도’

아울러 기업은행은 이미 운영중인 서류관리시스템 구성은 그대로 재사용하고, 모바일 구간 암호화, 모바일 백신, 키보드 보안, 소스난독기 등 보안솔루션은 신규로 도입할 예정이다. <그림3 ‘기업은행 태블릿 PC 기반 영업점 전자문서화 시스템 환경’ 참조>

▲ 그림3 ‘기업은행 태블릿 PC 기반 영업점 전자문서화 시스템 환경’

이번 개발은 업무지원부 주관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15억 정도(VAT별도)로 H/W, 범용S/W, 보안등은 분리발주 예정이다.

순수 개발비, 관련 업무S/W 예산은 9억 정도로 예상된다.

인지소프트, SNTC 등 전자문서 관련 솔루션 보유 업체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사전예방’,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영업점 업무량 감축 및 생산성 향상, 종이서식 관련 비용절감 및 인력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업무 증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