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한국IBM과 공동으로 포항제철소 내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FINEX) 제철공장에 유비쿼터스 안전관리(u-safety)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5월부터 가동된 파이넥스 공장은 기존 용광로 공정 대신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가공 없이 바로 사용하는 파이넥스 공정을 채택한 시설물.

이번에 도입한 유비쿼터스 안전관리 시스템은 공장 내 모든 근로자 및 방문객들에게 IBM과 영국 유비센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고정밀 3차원 초광대역(UWB) 기술 기반의 RFID 태그를 착용케 함으로써 90여 개 센서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시스템은 위치 데이터 및 안전관리용 미들웨어 IBM 웹스피어 프레미스 서버 6.1 위드 로케이션 어웨어니스 서비스와 IBM System x3650 서버, 유비센스의 능동형 RFID 태그 및 센서 솔루션 제품군 등으로 구성됐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20 층 규모의 공장 안에서 근무하는 500여 근로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화재나 가스유출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적용 이후 포스코는 한국IBM과 공동으로 위치기반 기술의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기존 시스템이 공장 내 작업자의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에 비해 추가 적용은 크레인, 대차, 래들 등 제강 공장 내 설비위치 인식에 적용할 예정이며 다른 공장에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