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포뱅크의 스마트폰 앱 ‘엠앤 마일박스’ 서비스와 관련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엠앤마일박스’ 서비스 화면.

양방향 모바일 서비스 및 솔루션 전문기업 인포뱅크(대표 박태형 www.infobank.net)가 국내 손보사들과 제휴, 마일리지 보험 등 특약 가입 시 가입자들이 증빙 자료 전송에 편리하게 활용해 온 스마트폰 앱 ‘엠앤(m&)마일박스’ 서비스와 관련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엠앤마일박스’는 국내 손보사들과 제휴, 주행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마일리지 그리고 블랙박스 특약 가입 시, ‘양방향 문자서비스(Mobile Originated, 이하 ‘MO’)’ 기술을 적용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사진을 전송하면 증빙 절차가 완료되던 것을 스마트폰 어플 형태의 서비스로 출시한 것이다.

즉, 원래 여기에 적용된 기술은 휴대폰을 통해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포뱅크’가 지난 1998년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2000년 대 초반부터 방송 참여 문화를 이끌었던 일명 ‘방송문자투표’로 일컬어진 ‘양방향 문자서비스’다.

최근 몇 년 사이 후반 ‘나는가수다’,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등 각 방송사의 쟁쟁한 오디션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온 국민이 참여 가능한 퀴즈쇼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성숙한 방송 참여 문화를 이끌면서 대중들에게 친숙해졌다.

지난 2011년 국내 주요 손보사들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 출시한 ‘마일리지 보험’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게 된 것.

기존 손해보험 가입 시 또는 계약 만료 후 해당 보험 특약 가입자들이 오프라인 센터를 일일이 찾아 방문해야 했던 증빙 절차를 간소화시켜서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 MO의 특징이다.

손보사에겐 대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보안성과 기능성이 향상된 어플을 제공, 사진 변조 방지는 물론 기존 제휴센터에 지불하던 수수료 부담을 줄여 사업비 절감 효과도 가져다 주었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MO는 모바일 기기,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 및 방송 참여 문화 확산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양방향 문자서비스 기술을 생활 편의 부문으로 확장한 대표적 성공 사례에 해당한다”며 “이번 특허권 취득을 기존 고객사들과 제휴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