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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볼트코리아의 토마스 리 지사장은 17일, 부임 5개월 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통적인 데이터 관리 접근 방식은 문제가 있다. 오늘날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IT 환경, 가상화 환경의 보편화, 클라우드 확산,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 빅데이터 및 비정형 데이터의 급증세 등의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변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컴볼트코리아의 토마스 리 지사장은 17일, 부임 5개월 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데이터관리의 패러다임 변화와 컴볼트의 국내 데이터 관리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금융 및 IT 업계에서 데이터 관리 전문가로 오랜 경력을 쌓았던 토마스 리 지사장은 데이터 및 정보관리 소프트웨어에 주력하는 컴볼트코리아의 지사장에 부임함에 따라 자신의 내공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이터 전문가로서 ‘내공’ 기대 = 토마스 리 지사장은 캐나다의 스코시아 은행(Scotia Bank)에서 뱅킹 시스템 분석을 담당했으며, 이어 캐나다 로얄 뱅크(Royal Bank of Canada)에서 13년간 데이터 아키텍트와 데이터 관리를 담당했다.
그후 미국 CA 테크놀로지로 자리를 옮겨 데이터 관리와 메타데이터 관리 컨설턴트로서 미국, 아시아, 유럽, 남미 등의 금융기관과 대기업의 기술이전을 담당했다.
토마스 리 지사장 역시 “컴볼트에 합류하기 전에 데이터 관리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며 “컴볼트에 와서보니 가능성이 많은 회사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자신이 해야할 일이 많은 것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토마스 리 지사장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더 똑똑한 데이터 관리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전통적인 데이터 관리 접근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통적인 데이터 관리 방식은 오늘날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IT 환경, 가상화 환경의 보편화, 클라우드 확산, 시스템의 복잡성 증가, 빅데이터 및 비정형 데이터의 급증세 등의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롭게 변모해야할 때라는 것이다.
그는 “대기업 조차도 데이터 관리에 관한한 큰 그림이 없는 실정이다. 백업 및 복구가 데이터 관리의 모든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 수십년된 데이터를 지워야 할지 놔둬야 할지 고민할 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최근 기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IT 경비절감이라는 이슈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의 데이터 관리 시장 3대 트렌드 = 토마스 리 지사장은 한국의 데이터 관리 시장의 트렌드로 ▲빅데이터 및 비정형 데이터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모니터링 및 관리 ▲백업 및 아카이빙 데이터 이용의 극대화 등 3가지를 꼽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은 제한된 예산, 부족한 운영 시간, 빅데이터 폭증과 같은 상황에서 용량이 너무 커서 백업이 힘든 파일 시스템과 이메일을 비롯해 이미지, 영상, SNS 등 비정형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토마스 리 지사장은 “‘데이터 관리’는 단순 데이터 백업의 영역을 넘어 데이터 보호 및 아카이빙과 같이 시간, 위험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데이터에 관한 총체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지금은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올바른 데이터 관리가 중요한 때이다. 백업의 대상으로만 여겨온 과거 데이터를 이제는 현재의 데이터와 연계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 적시에 인사이트를 얻고 비용을 줄이며 운영 복잡성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클라우드 방식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토마스 리 지사장은 “컴볼트 본사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하며 이 시장의 공략에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이 그 단적인 예이다. 컴볼트는 주력 제품인 심파나(Simpana)에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이관하고 복구하는 기능, 소프트웨어 스냅샷, 가상 머신 리소스 등의 기능을 넣음으로써 클라우드 시대의 전략적인 데이터 관리 파트너가 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라면서 “국내 고객들도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면,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검토하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컴볼트, 데이터 및 정보관리 소프트웨어의 싱글 플랫폼 제공 = 컴볼트는 그동안 주력해온 백업 및 복구, 아카이빙, 데이터 보호 등 데이터 관리 영역에서 이제는 정보 거버넌스,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기업 검색(Enterprise Search), e-디스커버리 등 정보 관리 영역에 더욱 역점을 두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고성능 데이터 보호 및 백업은 물론 비정형 데이터 아카이빙, 데이터 액세스 및 관리 전반에 걸친 통합적인 관리를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컴볼트가 제공하는 정보 관리 솔루션 가운데 기업 검색(Enterprise Search)은 백업과 아카이빙 데이터의 단일, 지능형 인덱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빠르고 쉬운 검색과 분류, 선택 및 중요한 비즈니스 정보를 찿을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그간 활용도가 낮았던 백업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컴볼트는 또 본격적인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기업들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그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도출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덧붙여 컴볼트가 데이터 및 정보관리 소프트웨어의 싱글 플랫폼으로 내세우는 심파나(Simpana)는 이러한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심파나는 처음부터 단일 플랫폼 및 통합 코드 기반에서 개발되어 유기적으로 통합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심파나 플랫폼에 포함된 데이터 분석, 복제, 보호, 아카이브 및 검색용 모듈의 개별적인 라이선싱이 가능하다.
◆총판 복수 체제로, 파트너 대폭 강화 = 토마스 리 지사장은 “현재 심파나 플랫폼은 자동차에 비유하면 시속 200킬로미터의 성능을 갖고 있지만 사용자들은 불과 50~60킬로미터 밖에 쓰지 않는다”며 심파나가 갖고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강조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컴볼트 심파나의 진가가 드러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시장을 확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컴볼트코리아는 이런 제품의 성능 개선에다 채널도 대폭 강화해 2008년 한국 지사 설립부터 이어온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컴볼트코리아는 현재 1개의 총판사를 앞으로 복수 체제로 바꾸고, 이에 맞춰 파트너사도 기존 5개에서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박시현 기자>pcsw@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