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 아루바)가 서울드래곤시티의 대규모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11월 서울 용산에 그랜드 오픈한 서울드래곤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단지로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총 4개 아코르호텔 브랜드로 이뤄져 있으며, 총 170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한 호텔이 아닌 최대 49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컨벤션 센터, 스카이킹덤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모두 갖춘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다.

HPE 아루바는 네트워크 환경 고도화, 안정적 인프라 운영, 차세대 무선환경 구축 등을 목표로 국내 최대 규모 호텔 단지에 적합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먼저 속도, 안정성, 확장성을 갖춘 다양한 스위치 장비를 공급했다. 내부 전원 이중화와 네트워크 가상화, 친환경 전력 환경을 실현했다. 스위치 이중화로 인해 투숙객들은 인터넷 회선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끊김 없는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들 백본 스위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코어 백본 스위치는 10G/40G 인터페이스 모듈 지원으로 충분한 대역폭을 보장한다. 이 두 백본 스위치는 호텔의 서버와 직결 연결되어, 고객들이 예약, 결제, 홈페이지 등의 호텔 시스템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HPE 아루바의 무선랜 컨트롤러는 모든 AP 및 WIPS 센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데이터 분석 및 제공, 애플리케이션 인지 및 통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동시 접속하는 무선 디바이스 32,768개를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기복 없는 빠른 속도로 무선 인터넷 환경을 즐길 수 있다.

HPE 아루바는 또한 망 관리 시스템(NMS: Network Management System)인 HPE 아루바 에어웨이브(Airwave)도 공급했다.

에어웨이브는 특정 벤더의 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멀티벤더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상세한 애플리케이션, RF, 연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을 통해 관리자가 무선 품질 상태, 품질 상태 변동 추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HPE 아루바의 최첨단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을 통해 직원용 업무망과 고객용 게스트망을 분리해 호텔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안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사물인터넷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며 그에 따른 보안 대책 역시 강조되고 있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및 IoT 기기의 연결 상태, 품질 상태, 외부 AP 및 내부 불법 AP 접속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HPE 아루바의 네트워크는 사물인터넷으로 인해 야기되는 보안 이슈를 대비할 수 있다.

HPE 아루바는 호텔 단지가 대규모로 이뤄져있는 만큼, 독립성을 실현하기 위해 각 동 별로 개별 네트워크망을 구성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는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로 구성된 장비 이중화와 표준화된 구축으로 통일된 운영 환경에서 안정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서울드래곤시티의 개발·운영사인 서부티엔디 승만호 대표는 “현재 호텔 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는 IT 기술을 접목시킨 스마트 호텔이다”라며, “서울드래곤시티는 HPE 아루바의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신속성, 안정성, 편리함을 갖춘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호텔 업계의 IT를 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